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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혁진 첫 입장문 "펀드사기와 무관...이번 사태로 고통 극심" 호소

"금감원, 검찰 소극적 대응이 지금 상황 이르게 해"

  •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22:49
  •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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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우·임성봉 기자 =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입장문을 내고 "김재현 등 신규 경영진에 의한 펀드 사기극에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특히 호소문에서 "2018년 옵티머스 래포펀드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기회는 있었다"며 "그러나 금융당국과 검찰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그 피해는 피할 수 없는 것이 돼 버렸고 지금의 상황에 이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29일 뉴스핌에 공식 입장문(호소문)을 보내 "최근 불거진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 주모자 내지 관련자라는 잘못된 언론 보도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언론에 공식 입장문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29일 뉴스핌에 보내온 공식 입장문(호소문) 전문

이 전 대표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은 제가 창업해 대주주로 있던 옵티머스의 경영권을 현재 구속돼 있는 김재현 대표 등이 사실상 무자본 인수합병(M&A)를 통해 탈취한 후 벌인 펀드 사기극"이라며 "오히려 저는 이 과정에서 김재현 등 신규 경영진들이 기획·설계한 옵티머스 래포펀드의 위험성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검찰 등에 7차례에 걸쳐 진정과 조사 등을 요구함과 동시에 제가 탈취 당한 옵티머스의 경영권을 회복하고 회사를 정상으로 되돌리려고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옵티머스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7년 회사 경영난이 심각해지면서 제 급여를 10분의 1로 줄이고 보유 주식 일부를 김 대표 등에게 매각했다"며 "김 대표 등 신규 경영진은 주식 매각대금의 70% 이상을 지급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저에 대한 근거 없는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함과 동시에 일방적인 감자 및 증자절차에 착수해 제 대주주 지분을 100% 희석시키고 이를 기화로 위 옵티머스 레포펀드를 기획·설계하고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현재 미국 산호세에서 우리나라 김치를 판매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지만 작금의 옵티머스 사태로 인해 새로운 사업은 다시 타격을 받고 있고 제 가족들 또한 악성 댓글 등으로 인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도 토로했다.

이 전 대표는 현재 문제의 옵티머스 펀드 설계 등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여권과의 커넥션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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