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골프장 안전한가] 1단계 완화에 확진자 속출... 문체부 "철저히 점검"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3:18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3:4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근 골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용인 모 골프장 그늘집 식음료 직원이 확진자로 판명돼, 이틀 동안 영업중지에 들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이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가 오후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총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내 한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경기도]

최근, 온라인에선 '코로나 발생 골프장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됐지만 많아진 모임과 함께 확진자도 더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골프장은 호황이다. 찾는 이들의 경각심도 함께 낮아져 서울에서 거리가 먼 지방이나 제주도 지역에선 이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서도 코로나19에도 골프장을 찾는 이들은 더 늘어 골프장은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골프 예약 서비스업체의 골프장 예약 건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17만5000건 대비 지난 6월 3주까지의 기준 19만8000건으로 약 13.2% 증가했다. 만 13세 이상 인구 중 1년 동안 골프장을 방문한 골프 활동인구는 지난 2017년 약 439만 명, 지난해 약 515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찾는 골프에 연이어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이번에 집단 감염과 함께 식당 직원에 대한 확진자가 나온 골프장은 수도권에 위치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회원제 18홀, 퍼브릭 36홀 등 총 54홀을 갖추고 있다.

방대본은 "추가 확진된 1명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골프장내 식당 종사자로 확진자들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늘집 식음료 직원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용인 모 골프장 관계자는 "추가 확진에 이틀간 휴장에 돌입했다. 이와함께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골프장에 출입시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점진적 증가 추이는 소규모 모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용인 모 골프장의 경우도 친목 골프모임에서 시작, 가족 감염으로의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골프 동호인 이모 씨(51)는 "골프장에서 마스크를 안 쓰는 이들을 더러 본다. 이런 시국에 '이래도 되는가' 싶다. 사실 코로나19에 나홀로 호황인 골프장은 요즘 부킹하기도 힘들다. 확진자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라운딩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줄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집단 감염으로 이틀동안 영업장을 폐쇄한 용인 모 골프장은 예약자가 소폭 줄어 든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유병채 체육국장은 뉴스핌을 통해 "방역당국과 함께 정확한 추적과 함께 결과를 면밀히 예의 주시하고 있다. 골프장이 많이 몰려있는 지경기도와 협의 해 용인 등에 대한 철저히 점검을 실시, 취약점을 찾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병채 문체부 체육국장은 "골프장을 이용하는 이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할 것을 부탁드린다. 최근 거리 두기 완화로 소모임이 잦아지고 있다. 다수의 지나친 모임은 삼가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