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검찰, 수장 바뀐 '라임 수사' 속도 내나…이정수 신임 남부지검장 "철저히 수사"

기사입력 : 2020년10월24일 11:53

최종수정 : 2020년10월24일 11: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3일 이정수 신임 서울남부지검장 취임
박순철 前 검사장, 2개월 만에 사표…"정치적 중립 수호 매진해달라"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수사배제 지시에 대한 반발로 이른바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수장이 교체되면서 현직 검사 접대 및 야당 정치인 연루 의혹 등 수사가 속도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조60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장소인 수원남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20.04.26 leehs@newspim.com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정수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은 취임사에서 "엄중한 시기 남부지검 검사장 직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국민적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장관은 지난 22일 박순철 남부지검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다음날 이정수 대검 기조부장을 신임 남부지검장에 임명했다.

이 지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남강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임관해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 검찰연구관, 피해자인권과장,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2부장, 법무부 형사사법공동시스템운영단장,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을 지냈다.

2014년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으로 근무했고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법률자문관 겸 적폐청산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했다. 

이 지검장에 앞서 라임 사건 수사를 두 달여간 지휘하다 사표를 낸 박순철 전 지검장은 퇴임식에서 검찰 구성원들을 향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박 전 지검장은 퇴임사를 통해 "정치적 중립은 준사법기관인 검찰에 생명과도 같은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러한 정치적 중립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며 실천할 때 비로소 얻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와 언론이 특정 사건에 있어 각자의 시각으로 만들어진 프레임을 통해 수사과정을 바라보는 현재 상황은 매우 안타깝고 우려스럽기까지 하다"며 "검찰 구성원 여러분들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이를 수호하는 데 매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전 지검장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라임 사건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박탈 등에 반발하며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렸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검찰총장 지휘 배제의 주요 의혹 중 검사 비리는 이번 김봉현 발표를 통해 처음 알았기 때문에 대검에 보고 자체가 없엇고 야당 정치인 비리 수사 부분은 5월 경 전임 검사장이 정기 면담에서 검찰청장에 보고, 수사가 상당히 진척됐다"며 "이 부분에 대한 의혹은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라임 사건도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돼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될 것"이라며 "정치권과 언론이 각자 유불리에 따라 비판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라임 수사팀이 어떤 수사결과를 내놓더라도 그 공정성을 의심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는 제발 믿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