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600조원 미국 CMBS시장, 뉴욕 담보 27% 추락에 흔들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 상업부동산 '스트레스', 전국 확산 우려 부추겨
맨해튼 최고급 로얄튼 호텔, 25% 내린 가격에 판매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뉴욕시의 상업부동산 가격하락 압력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호텔이나 쇼핑숍 담보 대출의 가격이 하락하고 새로운 대출은 더욱 조심스러워지면서 부동산업계와 관련 은행들은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뉴욕 증시는 랠리를 지속하고 있지만 관광과 문화 중심지로서 뉴욕과 직결된 부동산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쇼크에 그대로 노출됐기 때문이다.

◆ 600조원 미국 CMBS시장, 뉴욕 상황 예의 주시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들은 뉴욕의 월가를 주목하고 있다. 월가가 부동산 관련 대출을 추려서 한 바구니에 묶어 이를 채권으로 전환해 전세계의 연기금이나 자산운용가들에게 팔기 때문이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추세를 결정하는 뉴욕의 상업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부동산 대출 가격이 떨어지면 5000억달러(약600조원) 규모의 상업부동산담보부채권(CMBS) 시장은 그 여파로 더욱 흔들리는 것이 관례다.

비단 부동산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업부문에서 가장 앞서가는 뉴욕은 이번 코로나19 쇼크에도 가장 먼저 노출됐다.

전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가격하락 압력의 확산 조짐은 최근 뚜렷해지고 있다. 부동산데이터회사인 트렙에 따르면 신용등급 BB급 CMBS와 10년만기 미국채의 스프레드가 지난주에 20%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이다. 신용도와 담보부동산의 종류에 따라서는 CMBS는 액면 1달러에 대해 70센트대에서 50센트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호텔과 소매점의 경우 공실율이 높아 특히 가격하락이 심했다. 웰스파고 은행에 따르면 뉴욕의 담보 상업부동산 100개 이상이 담보가치가 평균 27%이상 하락했다.

◆ 맨해튼 로얄턴호텔뉴욕 상업부동산 담보가치 27% 하락

뉴욕 중심 5개 구역의 상업용부동산은 지난 수십년 동안 최고의 가격 상승을 보이는 확실한 투자대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호텔, 레스토랑, 기타 관광객에 의존하는 상점 부동산은 치명타를 맞고 있다. 일반인들은 감히 접근도 할 수 없이 고급인 맨해튼 한가운데 있는 로얄튼(The Royalton) 호텔은 최근 4100만달러에 팔렸는데, 이는 지난 2017년 매입가보다 25% 낮은 가격으로 알려졌다.

부동산가격이 안정될 때까지는 뉴욕 부동산에 대한 담보대출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리드스미스의 파트너 조디 슈위머는 "뉴욕부동산 대출증권을 인수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대단한 투기"라고 관측했다.

지난 3월과 4월에 뉴욕부동산은 코로나19 충격을 받았고 상업부동산담보대출 최우량등급 B등급의 가격은 절반으로 내려갔고 아직 회복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앞으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도 있다.

트렙에 따르면 뉴욕 중심지 5개 구역의 상업부동산 담보대출 가운데 30억달러 이상이 연체 상태이고 40억달러 이상이 채무 재조정을 하고 있다.

KKR의 부동산여신부문 대표 매트 살렘은 "흔들리는 부동산은 무조건 임대부터 가득채워야 한다"며 "우선 가까운 시일내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뉴욕의 스카이라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