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동명대학교는 과학문화의 지역 확산을 위해 연중 청소년 수백명을 릴레이식으로 초청하는 과학탐방교실 첫 체험행사를 17일 교내 스마트팜에서 가졌다.
초등생 21명은 이날 오후 4시간 동안 AI융합 스마트팜 아카데미에서, 온습도조도조절, 이산화탄소배출과 신선공기유입, 가습 제습 등 생육환경을 원격조절하는 이색 도시농업시설을 체험했다.
동명대가 자체재배에 성공해 최근 시판에 들어간 AI버섯 '동명아미고'(저온성 표고버섯. 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의 장점만을 지님)를 직접 수확해보고 일부를 기념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동명대 전경[사진=동명대] |
동명기념관에 전시된 이 대학 설립자 강석진 회장 전용차량이던 벤츠600 차량 등을 관람하기도 했다.
1960년대초 생산된 것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했을 때 대통령 의전차량으로 활용되기도 했고, 동명목재상사가 영풍상사, 삼성물산 등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1억달러 수출 달성으로 대통령 포상을 받은 것을 기념해 수입한 것이란 설명에 학생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동명대의 이 AI융합혁신 생생현장 지역청소년 초청 탐방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올해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한 과학대중화 지원사업이다. 오는 12월까지 주로 매주 토요일에 △스마트팜(도시농업) △드론 △메이커스페이스 △생활천문학 등 총 4가지 AI융합혁신과학문화프로그램을 지역 청소년 600여명이 릴레이식으로 접하도록 한껏 지원한다.
24일에는 부산진구청소년문화센터(AI융합 스마트팜 아카데미, 중등 25명)와 해운대청소년수련관(드론 체험 아카데미, 중등 40명)에서 참여한다.
이어 31일 △반송2동청소년문화의집(초등30명)의 메이커스페이스 아카데미 △사상구청소년수련관(중등36명)의 드론 체험 아카데미 △함지골청소년수련관(초등30명)의 AI융합 스마트팜 아카데미 등 3개 기관의 탐방을 동시에 갖는다.
정홍섭 총장은 "AI융합혁신과학문화현장 탐방을 통해, 많은 과학꿈나무들이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큼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