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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빅히트 상장 이틀 만에 '풀썩'...주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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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시 의무보유확약 해제 물량도 고려해야"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주식시장에 데뷔한 지 이틀 만에 주가가 폭락했다.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고평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는 모양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빅히트는 전 거래일 대비 22.59%(5만7500원) 하락한 20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빅히트는 코스피 상장 당시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팔자 주문이 쇄도했다. 화려한 데뷔에도 폭락세를 면치 못한 것.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도 6조7862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빅히트 시총은 전날 상장 직후 11조원대까지 올라갔고, 종가 기준 8조7323억원이었다. 시총 순위는 33위에서 38위권으로 밀려났다. 다만 여전히 KT(43위), 기업은행(44위), 한국조선해양(47위), LG디스플레이(48위)보다 높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의 주식 자산도 큰 폭으로 줄었다. 방 의장의 자산은 전날 기준 3조1933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부자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9위)보다 순위가 높은 것이다. 다만 이날 주가가 하락하면서 자산은 2조4816억원까지 내려왔다.

빅히트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7억원, 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틀 연속 빅히트 주식을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했다. 이날 빅히트 총 거래량은 439만주, 거래대금은 9517억원이다. 삼성전자(9564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거래대금이다.

반면 개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빅히트 주식을 사들였다. 순매수 금액은 1603억원어치다. 전날에는 24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대부분 흡수한 셈이다. 빅히트 투자자 사이에서는 하루 만에 수천만원 손실을 입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빅히트 폭락 여파는 관련주에도 미쳤다. 빅히트 관련주로 분류된 넷마블(-0.36%), 디피씨(-0.92%)와 초록뱀(-1.42%), 키이스트(-4.94%) 모두 하락했다. 엔터 대표 3사 중에선 JYP Ent.(1.47%) 만이 소폭 올랐고 와이지엔터(-2.34%), 에스엠(-3.14%)는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진 제이피모간 서울지점 대표이사, 박지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HQ CEO, 윤석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Global CEO,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라성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2020.10.15 photo@newspim.com

전문가들은 빅히트의 공모가가 기업가치 대비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고 분석한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상징 직후 따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치솟는 모습이 연출되자 공모주 시장에 거품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빅히트 공모가는 13만5000원이었고, 시초가는 두배인 27만원에 형성됐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빅히트 공모가가 다른 엔터테인먼트 업체와 비교하면 과도하게 비싸다는 이야기가 상장 이전에도 많이 나왔었다"며 "아무래도 전체 매출에서 BTS 비중이 70% 이상으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보니 군면제 등 불확실성 우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우려할 점은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해제 물량이다. 의무보유확약은 기관이 공모주를 배정받는 조건으로 주식을 일정기간 팔지 않지 않도록 한 약정이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경우에도 의무보유 해제 물량이 쏟아진 날 각각 주가가 5~10%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빅히트의 기간별 의무보유확약 현황은 △15일 20만5463주(4.80%) △1개월 132만2416주(30.88%) △3개월 76만5179주(17.87%) △6개월 106만3100주(24.83)이다. 한달 내로 150만주가량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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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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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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