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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 확장하는 K-OTC시장..."코넥스시장 보다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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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거래대금 올해 1조원 돌파
일평균 거래대금 51억원...4년사이 8배증가
K-OTC시장 규모 코넥스 보다 2.5배 더 커
"진입 기업 규제 문턱 더 낮춰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장외주식시장(K-OTC)에 대해 일반인들은 잘모릅니다. 하지만 정부가 K-OTC시장 거래를 편리하게 해주고 있어 이제는 코넥스 시장(초기 중소기업 위한 주식시장)보다 더 낫다는 기업인들이 많습니다"

K-OTC 시장에 진입한지 13년된 구기도 아하정보통신 대표이사는 "K-OTC시장을 통해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고 기업설명회도 하면서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하정보통신은 전자칠판과 터치센서, 터치스크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구 대표는 "코넥스 시장이 생길 당시 기업들이 K-OTC 시장에서 멀어지는 것 같았는데 거래가 불편하고 기관들이 주로 참여한다는 점 때문에 그런지 투자자, 기업 모두 다시 K-OTC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했다.

또 K-OTC시장을 통해 주식거래를 하면서 500명 가까이 되는 주주 분산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넥스와 K-OTC시장 모두 코스닥이나 코스피 진출을 위한 기업들을 위한 초기 시장인데 두개가 따로 있다 보니 불편하고 발전도 더뎌 합쳐서 시장이 운영되면 어떨까 싶다"고 소견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K-OTC시장 기업들의 기업설명회(IR)을 개최했다 [사진=김신정 기자]

장외주식시장인 K-OTC시장의 외연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K-OTC시장은 비상장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설립해 운영하는 제도권 시장이다. 기업의 공시 부담을 낮추고 원활한 주식 유통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설립됐다.

16일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해 K-OTC시장의 거래대금이 990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연중 1조 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4년 8월 개설후 약 6년 2개월만에 연간 거래대금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올해 K-OTC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51억원으로 지난 4년 사이 약 8배 증가했다.

금투협은 중소·중견기업 소액주주 대상 양도소득세 면제 및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혜택과 공모주 투자의 대안으로 투자자 관심이 커진 것을 성장배경으로 꼽았다.

현재 K-OTC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기업은 중소, 중견, 대기업 총 137개사다. 대기업으론 SK건설과 포스코건설, 삼성메디슨, 현대아산 등이 있고 중소‧중견기업으론 오상헬스케어, 비보존, 티맥스소프트 등이 있다. K-OTC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약 6조원 규모인 코넥스 시장(하루 평균 거래대금 42억원)과는 2.5배 차이가 난다.

특히 올해만 K-OTC시장에 총 10사가 신규 거래기업으로 참여하는 등 기업 진입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기업들이 K-OTC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이유로는 △공시와 비용 부담없이 상장 테스트 베드(Test Bed)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기업 인지도를 높일수 있다는 점 △기업공개(IPO)시 K-OTC 거래가격을 공모가격 산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남달현 금투협 시장관리본부장은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의 적정가치 평가와 이미지 제고 등 K-OTC 거래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진입 문의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K-OTC시장 홈페이지

개인투자자들 역시 올해 공모주 투자 열풍으로 장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모주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자 기업의 주식을 기업공개(IPO) 전에 선점해 상장 이후 주가 상승에 대한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K-OTC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입 기업의 매출(구주 유통 통한 자금조달) 규제를 더 완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 방식은 크게 모집(신주발행)과 매출(구주 유통)방식으로 나뉜다. 모집과 매출 방식은 또 공모와 사모로 구분되는데, 공모의 경우 기업이 증권발행을 신고하거나, 공시를 해야하는 의무가 발생한다. K-OTC 시장에선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구주를 유통할 경우 이는 바로 공모로 간주돼 기업의 공시의무가 발생한다. 결국 진입이 줄어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상장주식 투자수요의 가파른 증가에 따라 제도권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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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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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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