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선택과 집중' 나선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비핵심계열사 정리 마무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림오토바이‧대림씨엔에스 계열사 제외...31개→29개로
내년 1월 지주사 체제 전환...건설‧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이해욱 회장은 대림산업의 계열사였던 대림오토바이와 대림씨엔에스 등 비핵심계열사를 정리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해욱 회장은 내년 지주사 체제 전환과 함께 건설과 석유화학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분 매각한 대림오토바이‧대림씨엔에스 계열사 제외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13일 지분 매각에 따라 대림오토바이를 계열사에서 제외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삼일씨엔에스(옛 대림씨엔에스)를 같은 이유로 계열사에서 뺐다. 대림산업 계열사 수는 대림오토바이와 대림씨엔에스가 빠지면서 기존 31개에서 29개로 변경됐다.

대림산업 본사 전경. [뉴스핌 DB]

대림산업은 최근 비핵심계열사인 대림오토바이와 대림씨엔에스를 연이어 매각했다. 대림산업이 보유한 대림오토바이 지분 59.02% 전량은 지난 9월 AJ그룹‧A2파트너스‧라이노스자산운용 컨소시엄(AJ그룹 컨소시엄)에 처분됐다. 처분 주식수는 172만6340주, 처분금액은 175억4709만원이다.

대림오토바이는 국내 1위 오토바이 업체로 친환경 이륜차 사업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702억7812만원으로 지난 2018년 691억4514만원 대비 1.6%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억8674만원, 15억409만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0억3871만원, 당기순이익 5억9320억원) 대비 81.6%, 153.6% 늘었다.

대림산업은 앞서 대림씨엔에스 지분 50.81%(646만8876주) 전량을 건설용 골재 기업인 삼일에스코틱 콘소시엄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719억원이다. 대림씨엔에스는 국내 콘크리트파일 및 강교 분야 1위 업체다. 콘크리트 파일은 건축물의 하중을 지반으로 전달해주는 필수 기초 건자재로 건설 현장의 연약한 지반을 보강하는 데 쓰인다.

그러나 대림씨엔에스는 최근 실적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와 건설경기 악화로 자재 수요의 전반적 감소가 이어지면서다. 대한건설협회가 올해 초 발표한 10개 주요 건설자재의 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콘크리트파일 수요는 전년 대비 8.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는 6.6% 감소한 바 있다.

이에 대림씨엔에스 매출액은 2017년 2209억원에서 2019년 1955억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29억원에서 25억원으로, 43억원에서 26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대림산업, 건설‧석유화학 중심 경쟁력 강화 속도

대림산업이 비핵심계열사 정리에 나선 것은 건설과 석유화학 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비핵심계열사 처분 등으로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지주사와 건설, 석유화학 등 3개 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회사는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디엘 주식회사(가칭)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 석유화학회사인 디엘케미칼(가칭)로 분할한다. 오는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를 출범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건설과 석유화학을 분리해 개별 성장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업분할을 통해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서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핵심사업 위주의 신사업 진출을 위해 현금 쌓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4월 서울 성동구 아크로 포레스트 내 비주거시설을 6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초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모집에서 4500억원의 수요를 확보하면서 발행 규모를 2000억원으로 2배 늘렸다.

대림산업 반기보고서를 보면 6월말 기준 대림산업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연결 기준 2조3605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선 대림산업의 풍부한 유동성이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M&A)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림산업은 지난 3월 6200억원 규모 미국 크레이튼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로 첨단 신소재사업 육성에 나섰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전에 재작년에 보도자료 취합해서 쓴 거 보면 석유 주가 사이클이나 재투자 기회가 들어오면 성장 동력을 빨리 키운다는 측면. 현금 먼저보다는 갖고 있는 사업 자체를 재투자하고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현금이 꾸준히 쌓이는 상황에서 성수동 오피스 매각, 비핵심 계열사 정리, 북미 투자 철수 등으로 실탄이 더욱 두둑해진 상황"이라며 "또 다른 투자나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 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향후 동사의 행보가 더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