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세계 0.1% AI 무림 고수 나왔다'...이유한 박사 '그랜드마스터' 선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국내 연구자가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8일 이유한 박사가 '캐글(kaggle)' 그랜드마스터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순위로는 세계 196번째, 국내에서는 4번째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이유한 박사가 지난 8일 캐글 그랜드마스터에 등극했다. [사진=원자력연] 2020.10.14 swiss2pac@newspim.com

골프 등 스포츠에 랭킹이 있듯, AI 전문가의 객관적인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랭킹시스템이 있다.

구글이 보유한 데이터전문가 커뮤니티이자 AI 대회 플랫폼인 캐글에서는 전 세계 AI 경진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순위와 등급을 매긴다. 그랜드마스터, 마스터, 익스퍼트, 컨트리뷰터, 노비스 등 5등급이 있다.

최고등급인 그랜드마스터는 전 세계에 196명뿐이다. 랭킹시스템에 등록된 전문가가 15만 명임을 감안하면 이는 상위 0.1%에 해당된다. 그랜드마스터 등극은 최고 수준의 역량을 증명하는 것은 물론, AI 전문가로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이 그랜드마스터에 한국원자력연구원 이 박사가 선정된 것.

그랜드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AI 경진대회에서 상위 1%에게 주어지는 금메달 5개를 획득해야 한다. 최소 한 번은 개인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해야 한다. 대회에는 대개 3~5명의 팀으로 참가하므로, 홀로 메달을 따는 것은 매우 어렵다.

◆ 이유한 박사, 코로나 백신 분해 속도 예측대회에서 금메달 획득해 그랜드마스터 올라

이 박사가 개인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그랜드마스터로 선정된 대회는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주관한 대회(COVID-19 mRNA Vaccine Degradation Prediction)로, 코로나 백신의 분해 속도를 예측하는 대회다.

mRNA 백신은 자연 분해되는 문제가 있어서 백신의 출하·유통 과정에서 효과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즉, 백신 생산시설로부터 멀리 떨어진 환자는 백신의 효과를 보장받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이 대회의 결과는 향후 코로나 백신의 대량생산·공급 과정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이 외 이 박사는 사진 속 숨겨진 메시지를 찾아내는 보안 대회, 수기로 작성한 벵갈어를 읽어내는 알고리즘 대회, 분자 물성을 예측하는 대회, IEEE에서 개최한 이상 거래 감지 대회 등 캐글 내 여러 AI 경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드라마 속 연기자의 대화와 감정을 토대로 스토리를 이해하는 유럽컴퓨터비전(ECCV, 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학회 워크숍 대회에서도 수상을 했다.

이 박사는 AI 경진대회를 통해 역량을 향상시켜 왔으며, 현재 연구원에서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전의 사고를 예측·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더불어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박사는 그 중 사진 데이터 질문·답변(VQA, Visual Question Answering) 사업을 수행 중이다. 사진과 그 사진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답을 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데 필요한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있다.

이 박사는 캐글과 관련된 비영리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캐글 코리아'를 운영 중이다. 1만 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캐글 코리아를 통해 AI 관련 자료들을 공유하고 있다. 구글 코리아와 함께 교육을 위한 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이 박사는 구글이 운영하는 전문가 프로그램인 Google Developer Experts에서 머신러닝 부문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이 박사는 "최근 국내에서 많은 AI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며 전 세계에 한국의 AI 위상을 높이고 있다"면서 "전 세계 몇 백만 명이 모인 AI 커뮤니티인 캐글에서도, 상위 랭킹에 우리나라 실력자 수가 많아졌다. 향후 더 많은 메달을 받아 우리나라의 AI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