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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강원 돼지농장 1300호 전화예찰…"ASF 의심사례 없어"

"단풍철 산행 잦아 오염원 유입 우려"
"접경지역 산행·축산시설 방문 자제"

  •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09:58
  •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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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강원지역 양돈농가 약 1300호를 대상으로 전화예찰을 실시했으나 양성 의심사례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확진 사례가 발생한 강원도 화천군과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12일) 경기·강원 지역 양돈농가 1288호를 대상으로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되는 사육돼지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원 화천군 화천읍 신풍리의 거점 소독시설에서 축산농가 사료수송 차량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화천군]2020.10.11 grsoon815@newspim.com

중수본은 12일 소독차량 189대, 인력 131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접경지역의 야생멧돼지 양성 검출지점과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를 집중 소독했다. 아울러 소독차량 907대(지자체·농협 소독차, 광역방제기, 군(軍) 제독차량 등)를 동원해 전국 양돈농장 6066호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확진 사례가 발생한 강원도 화천군의 경우 발생농가를 제외한 나머지 양돈농장 12호에 대한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전용 사료 차량 3대를 지정해 운행하고 있으며, 전용 사료차량은 양돈농장 진입 전에 농장초소 근무자가 해당 차량의 소독필증 발급여부를 확인하고, 농장 입구 소독시설에서 재차 소독을 실시한다.

야생멧돼지에 대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중수본은 지난 11일까지 발생농장 주변 광역울타리를 점검하고, 조그마한 틈새까지 보강을 완료했으며, 멧돼지가 이동하는 길목 19개소에는 기피제를 살포했고 발생농장 주변 폐사체, 야생멧돼지 흔적 등 감염원 제거를 실시했다. 12일부터는 비발생 양돈농장 인근 산악지대 등을 대상으로 집중수색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12일 개최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상황회의에서 "단풍철을 맞아 산행이 잦아지면서 야생멧돼지 발생지역에서 양돈농장으로 오염원이 유입될 우려가 높다"며 "양돈농장 종사자는 접경지역 산행을 하지 않고, 일반 산행객들도 농장과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수본은 지난 9일 확진사례가 발생한 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의 농장주가 소유한 경기도 포천 소재 양돈농장 2호(1833두)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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