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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경기·강원 양돈농가 돼지 재입식 잠정 중단"

"화천군 농가 12호 돼지이동·분뇨반출 중단"
"접경지역 일제 정밀검사…전화예찰도 실시"

  • 기사입력 : 2020년10월09일 10:51
  • 최종수정 : 2020년10월09일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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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작년 10월 9일 이후 1년만에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정부가 발생농장이 있는 경기·강원 지역의 양돈농가에 대한 돼지 재입식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ASF 관련 브리핑을 열고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방역 강화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0.10.09 onjunge02@newspim.com

김 장관은 "화천군 내의 남은 양돈농장 12호에 대해서는 돼지 이동 중단, 분뇨 반출금지 및 전용 사료차량 지정·운영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경기·강원의 살처분·수매 양돈농장에 대한 돼지 재입식 절차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강원 접경지역의 모든 양돈농장(395호)에 대해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화예찰도 매일 실시할 계획"이라며 "우선 가용한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 등을 총 동원하여 최근 야생멧돼지 발생지역 인근 도로·하천·축산시설에 대한 집중소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언급했다.

화천군에서 ASF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발생농장은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생지점으로부터 25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화천군은 야생멧돼지에서 총 290건의 ASF가 발생해 야생멧돼지 전체 발생 758건 중 가장 많은 38%를 차지하는 곳이다.

김 장관은 "중수본은 작년 9월 국내에서 처음 ASF가 발생한 이후,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대응해왔다"며 "경기·강원 북부지역의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축사로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과 폐사체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돈농장과 축산관련 시설은 내외부 소독과 생석회 벨트 구축을 꼼꼼히 실시하고, 손씻기·장화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농장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될 경우 지체없이 검역본부와 지자체 등에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8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도축장 예찰 중 화천군 소재 양돈 농장으로부터 출하된 어미돼지 8두 중 3두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ASF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9일 양성으로 밝혀지면서 발생농장과 인근 10km 내 양돈농장 사육돼지를 전부 살처분하기로 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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