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지현이 KLPGA 여자아마선수권서 정상에 올랐다.
이지현(18·서울컨벤션고2)은 25일 전라북도군산 컨트리클럽(파72/635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제11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본선 최종라운드에서 이 8언더파 208타(68-69-71)를 기록, 우승했다.
제11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우승자 이지현. [사진= KLPGA] |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예선에서 이지현은 5위를 기록해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본선 1라운드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상위권에 일찌감치 올라선 이지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으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68-69-71)를 만든 이지현은 '제11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이지현은 KLPGA를 통해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 기쁘다. 이번 우승을 통해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과 자신감이 생겼다. 먼저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레슨해주시는 이경훈 프로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자신의의 장점에 대해 이지현은 "샷 정확도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린 적중률과 페어웨이 적중률 약 90% 이상을 기록했고, 이번 우승에 큰 도움을 줬다"라며 "롤모델인 최혜진 프로님처럼 늘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이지현은 뉴질랜드 유학 당시 2016년에 열린 '리디아고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28회 SICC-DBS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골프 챔피언십' 우승 등 국제 대회에서 골프 유망주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 대회 5위 이내에 든 선수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우승자 이지현을 포함, 김지윤(15·영신중3), 김보미(17·설악방통고2), 박아름(17·학산여고2), 최소영(16·백산중3) 총 5명의 선수가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권을 받았다.
국내 우수 여자아마추어 골퍼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개최된 이 대회서 이소영(23,롯데), 유해란(19·SK네트웍스), 임희정(20·한화큐셀), 이가영(21·NH투자증권)이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거듭났다.
한편, KLPGA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회장에 정규투어에 못지않은 방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마스크와 손 소독은 물론 모든 출전자를 포함해 출입자는 코로나바이러스 문진표를 제출하며, 스코어 배부 및 접수 시 워킹크린스루 특수 UV 살균 시설을 통과하고, KLPGA 공식 지정병원인 솔병원 의료진이 항시 대기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대회가 무사히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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