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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덕양산업, 전문경영인 영입해 '쓰리톱' 체제로···"전문성 강화"

덕양산업, 지난해 적자전환...영업손실 85억원

  • 기사입력 : 2020년09월23일 16:03
  • 최종수정 : 2020년09월23일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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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자동차 내장부품 제조업체 덕양산업이 전문경영인 한상욱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면서 윤성희·손동인·한상욱 3인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최대주주인 오너 윤성희 대표가 전반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전문경영인인 손동인·한상욱 대표가 각자대표로서 전문성을 살려 효율적 경영을 꾀하는 구조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덕양산업은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한상욱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한 대표는 현대자동차 북경법인 양진공장 공장장 출신의 전문경영인이다. 지난 7월부터 덕양산업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덕양산업]

덕양산업이 한 대표를 선임한 이유는 전문성을 강화해 그간 부진했던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덕양산업의 최근 3년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7년 44억원 △2018년 36억원 △2019년 영업손실 85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올해 1분기엔 영업손실 41억원, 2분기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주가 흐름도 장기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2014년 하반기 485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등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2000원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5% 내린 1880원이다. 

덕양산업 관계자는 "한상욱 대표를 새로 선임한 이유는 회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 대표를 선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세 명의 대표 간 역할이 구체적으로 나뉘어지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덕양산업은 현대종합상사 대표를 지냈던 고 윤주원 회장이 1977년 설립한 자동차 부품업체다. 윤성희 대표는 고 윤 회장의 장남이다. 덕양산업의 지분은 윤성희 대표가 20.04%, 친인척 등 특수관계자가 24.04%를 보유하고 있다. 손동인·한상욱 대표는 유의미한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윤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7월 대표직을 맡고 있다. 윤 대표 중심으로 전문경영인이 보좌하는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 2016년 말 이종숙 유진레이델 대표가, 지난해 8월엔 손동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생산공장장 및 구매본부장이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지난해 말 이 대표가 사임한 이후 9개월간 윤성희·손동인 2인 대표 체제였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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