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신한금투, 불법 공매도 의혹 "사실 무근...허위사실 유포 법적 조치"

기사입력 : 2020년09월23일 15:40

최종수정 : 2020년09월23일 15:40

유튜버 "신한금투, 에이치엘비 변종공매도 행해"주장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 요청 글 올려놓기도
신한금투 "자사계정 및 개인 등 고객 공매도 없어"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가 23일 인터넷 등에서 떠돌던 불법 공매도 조장 의혹과 관련, "회사 고유계정과 개인투자자 등의 고객 공매도도 없었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이미지 훼손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 유튜버는 "신한금투가 직접 또는 특정세력과 결탁해 특정 코스닥 종목(에이치엘비)에 대해 변종공매도를 행하고 있다"는 주장을 일부 인터넷 사이트 등에 제기했다. 

또 이와 관련 지난 4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변종공매도 시세조종, 금융투자 압수수색을 요청합니다.'라는 글로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신한금투 창구를 통해 에이치엘비 매도가 장종료 무렵에 집중적으로 나오는 것이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차한 주식을 상환하지 않고 공매도를 한 뒤 주식 결제일인 2거래일 안에 매수하는 방식(신고의무 없어 전산으로 바로 집계가 안됨)인 변종공매도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 [사진 = 신한금융투자]

논란이 커지자 신한금투는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의혹에 대해 요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신한금투는 "회사 고유계정의 공매도는 없었다"며 "에이치엘비에 대한 신한금투 고유계정 거래량은 공매도와 전혀 관련 없는 '코스닥 150 지수 ETF' LP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거래된 물량으로, 이 물량도 전체 거래량 대비 0.04%로 극히 미미해 주가에 전혀 영향을 미칠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한금투는 또 "증권사는 자기자본 매매보다는 실제 중개 역할이 훨씬 큰데, 개인투자자, 외국인, 기관 등 고객의 공매도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난 2015년 에이치엘비 자회사 지분 매입 과정에서 IB딜을 수행하고, 3자 배정증자로 교부된 에이치엘비 주식 상당수가 신한금투로 입고 거래돼 자사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기존 주주들을 고려할때 신한금투의 누적 순매도가 많은 것과 신한금투를 통한 거래가 많은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이 유튜버는 장중 혹은 장종료 후 신한금투의 순매도 수량이 많다가 다음날 조회하면 순매도 수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들어, 신한금투가 주식을 먼저 매도한 후 되사서 채워놓는 '불법공매도'를 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투는 "코스콤 시스템상 종목별 거래원과 매매수량은 장중 또는 장종료후 상위 5개사에 대해서만 표시되고 있다"며 "예컨대 매도나 매수 순위가 5위 안에 들지 않을 경우는 실시간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고정돼 있기 때문에 매도 수량만 늘고 매수 수량이 고정돼 있는 경우, 장중 또는 장종료 직후에도 매도 규모가 큰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이치엘비는 선박용품 등에 쓰이는 복합소재를 주로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 등을 통해 항암제, 면역치료제 등 사업에 뛰어들면서 바이오 테마주로 엮여 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