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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다음주 법정관리 신청 검토

"임금체불액 50억 넘게 모여…비용문제 해결 즉시 신청할 것"

  • 기사입력 : 2020년09월18일 17:51
  • 최종수정 : 2020년09월19일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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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이스타항공의 채권자 자격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공탁금과 변호사 선임비 등 비용문제 등이 해결될 경우 이르면 다음주 법원에 법정관리를 접수할 예정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사측이 법정관리에 속도를 내지 않는다며 법정관리 신청을 검토 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무실 인근에서 이스타항공 대량정리해고 사태 이상직 의원 및 정부여당의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9.15 mironj19@newspim.com

노조는 다음주 중 비용 지원 여부가 결정되면 곧바로 신청할 예정이다.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공탁금과 변호사 선임비 등 1억원 가량이 필요하다. 현재 타사 노조 등이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노조 관계자는 "현재까지 임금체불액 50억원을 넘는 규모의 직원들이 참여 의사를 보였다"며 "비용 문제를 해결하면 곧바로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법정관리 직접 신청하는 데 대해 회사 측은 파산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하고 있다.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에 실패했던 회사 측은 재매각을 통한 회생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M&A를 다시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8곳의 인수의향 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내달 중순까지 사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 주장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법정관리를 신청해도 법원이 파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회사 측은 재매각을 통해 현재 갖고 있는 지분가치를 조금이라도 현금화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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