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매각 불발' 아시아나항공 주가 '지지부진'..."반등 모멘텀 ↓"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4월 매각 공식화 이후 우하향 곡선
딜 무산으로 반등 모멘텀 사실상 '전무'
"체질개선 등 정상화까지 인내심 필요" 평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로의 매각이 최종 무산된 아시아나항공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각이 결정된 직후 9000원대 중반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매각이 지지부진하면서 1년 넘게 약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6년 만에 채권단 관리 체제로 돌아간 아시아나항공이 당분간 힘든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은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체결한 지분 매각 계약이 철회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10개월동안 지속됐던 인수합병(M&A) 일정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지난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고질적인 재무 위기 속에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포함된 자구계획안을 제출했고, 4월부터 매각이 본격 추진됐다.

이후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본입찰에 참여해 11월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마무리 협상 과정에서 채권단과 HDC현산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딜이 깨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도 천당과 지옥을 넘나들었다. 2016년 이후 5000원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아시아나항공은 매각이 공식화된 직후 급등세를 보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이 담긴 수정 자구계획안을 제출한 지난해 4월15일 전후해선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어 16일에는 장중 9450원을 터치하며 2014년 4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1년여가 넘는 매각 과정에서 주가도 이전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오히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 속에 액면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2270선까지 추락하는 부침을 겪었다.

2018년 4월 이후 아시아나항공 주가 추이 [자료=키움HTS]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단기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이 없는 만큼 최근의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여객 수요 급감으로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고, 수익 창출력 회복 시기도 뒤로 밀어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1주차 누계 기준 국제선 여객이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회복 시점조차 점치기 어려워졌다"며 "2분기 호실적을 지탱해 준 화물 부문 실적도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2분기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2291.3%, 자본잠식률은 49.8%를 기록해 지난해말 부채비율 1386.7%, 자본잠식률 18.6% 대비 급증했다. 이에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2조4000억원의 기간산업안정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본격적인 구조조정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무구조 안정화에 더해 중장기 체질 개선이 관건"이라며 "월 2000억원에 육박하는 고정비 해결은 물론 코로나19 이전부터 지속된 영업적자를 끊기 위한 수익 창출력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용평가사들도 재무적 펀더멘털의 추가 저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NICE신용평가가 전날 수시평가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장단기신용등급을 'BBB-' 및 'A3-'로 평가하고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이정현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3실 책임연구원은 "HDC현산 인수 이후 예정된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무산되면서 현재의 열위한 재무안정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물부문을 중심으로 한 영업수익성 개선에도 하반기 이후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 저하 등 재무적 펀더멘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다만 매각 무산 자체가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4월 HDC현산이 기존 약속한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 참여와 인수대금 납입을 연기한 이후 노딜(No-Deal)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와 항공업황은 지난 수년간 꾸준히 악화돼 왔다"며 "체질개선 등 정상화까지 인내심이 필요한 만큼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한편 16일 오후 2시1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장 대비 45원(1.13%) 내린 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사진
대미 투자 시작되면 한·미 관계 좋아질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간 최대 갈등 요소인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한·미 관계가 대미 투자 발표로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미국이 당초 198억 달러였던 사업비를 25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뉴스핌] 김예원 기자 =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yeawon2@newspim.com ◆대미 투자, 한·미 갈등의 시발점 대미 투자 지연은 한·미 관계의 발목을 잡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대미 투자를 독촉했지만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은 일본의 발빠른 투자 이행과 비교되면서 미국의 강한 불만을 초래했다. 미국과 5500억 달러 투자 합의를 한 일본은 올해 2월에 360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와 3월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차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더욱이 11월 중간선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크다. 미국은 한국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미 정상합의의 일부분인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및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이 중단됐고 쿠팡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미국 기업 차별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추가 투자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대미 투자 지연에 따른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한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세 인하만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안정성과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합의여서 대미 투자가 안되면 외교 안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시간에 쫓기는 한국 한·미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미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한·미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로 예상되는 대미 투자 발표 전후로 곧장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 재개를 비롯해 전시작전권 전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대미 투자 발표와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한·미 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불편한 한·미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한국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이다.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치밀한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한·미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북·미 대화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대로 '연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0.29 ◆한·미 관계 완전 회복엔 역부족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한·미 관계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중요한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적 레토릭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일정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갈등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늦은데다 규모도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한국의 투자를 환영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진행됐더라면 한·미 관계 냉각이나 미국의 각종 압박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투자 시작으로 한국을 향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추가 투자 요구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한데 묶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협상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경제·산업 부처와 안보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영역을 나눠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략 조율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관세와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안보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pento@newspim.com 2026-09-16 0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