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3Q는 맑음"...저점 찍고 반등할 실적 개선주는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19:15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07: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유업·자동차부품업, 상반기 바닥 지났나
섬유·모바일 관련 종목도 다수 업황 개선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3분기 실적 발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깜짝 성적'을 기록할 실적 개선주를 찾는 손길이 분주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분기에 쓴맛을 봤던 상장사 가운데 어떤 기업이 악재를 딛고 일어설지 관심이 모인다. 투자자들에게는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 가운데 2분기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 흑자 전환 등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은 24곳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기업은 에쓰오일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분기 1643억 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냈다. 코로나19 여파로 석유 수요가 급감하며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재고 평가 손실에 정제마진(석유제품 가격에서 원가 가격과 수송·운용비 등을 뺀 금액) 악화가 가중됐다.

증권가에서는 에쓰오일에 대해 "확실히 바닥을 지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3분기에는 유가 반등에 따른 흑자 전환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란 평가다. 에쓰오일의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23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이 예상된다.

같은 정유 업종인 SK이노베이션 역시 상반기 불황을 딛고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2분기에 4397억 원까지 떨어진 영업이익은 3분기 204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최악의 실적을 딛고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실적 회복 흐름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글로벌 원유수요 복귀로 정제마진 회복을 견인하면서 배터리 적자 감소와 2차전지 분리막 이익 확대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제조업체들의 피해가 특히 컸던 만큼 자동차 부품 업종에서도 저점을 찍고 턴어라운드할 기대주가 여럿 꼽히고 있다.

지난 2분기 57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한온시스템은 3분기 영업이익 853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국내외 고객사의 물량이 감소한 반면 고정비가 높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는 해외 법인의 가동률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도 역시 2분기 부진을 딛고 3분기 영업이익은 42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신모델의 대량생산체제가 9월부터 가동되며 북미사업 외형성장세가 높아지고, 국내에선 현대기아차의 고사양 차량이 대거 출시되며 출하량을 뛰어넘는 매출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외공장 가동률이 급감하며 영향을 받은 에스엘과 넥센타이어, 현대위아, 우리산업 등도 3분기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상하이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근로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09 [사진=로이터 뉴스핌]

5G(5세대 이동통신) 부품주로 주목받는 비에이치도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공급 물량이 축소됐지만 하반기 북미 고객사의 출하량 회복,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증가세는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고객사 OLED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 5G 안테나 케이블 납품 본격화로 내년이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이나 소형 IT 기기 필수 부품인 2차 전지 보호회로를 생산하는 아이티엠반도체와 전자부품 제조업체 아모텍·KH바텍 역시 각각 189억 원, 32억 원, 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장비기업인 파트론과 RFHIC도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와 신세계가 실적 개선주로 주목받고 있다. 섬유 및 의복 업종에서는 기능성 섬유기업 효성티앤씨와 섬유의복 제조업체 한세실업, 의류업체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호실적이 예상된다.

이 밖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 영상진단 장비 개발업체 레이, 게임개발업체 위메이드, 산업자재를 만드는 효성첨단소재와 종합미디어기업 제이콘텐트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