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팬데믹 현황] 누적확진 2920만명…美요양원 진단키트 오류 심각(15일 낮 12시 22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 요양원에 배포된 신속진단기, 가짜 '양성' 반응 다수 나와
LA 공립학교 학생 7만명·교직원 7.5만명 대규모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5일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290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 수는 93만명에 근접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서울시간 15일 낮 12시 22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919만588명, 사망자 수는 92만7245명으로 나타났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655만3399명 ▲인도 484만6427명 ▲브라질 434만5610명 ▲러시아 106만4438명 ▲페루 72만9619명 ▲콜롬비아 72만1892명 ▲멕시코 67만1716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5만749명 ▲스페인 59만3730명 ▲아르헨티나 56만5446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9만4489명 ▲브라질 13만2006명 ▲인도 7만9722명 ▲멕시코 7만1049명 ▲영국 4만1726명 ▲이탈리아 3만5624명 ▲프랑스 3만958명 ▲페루 3만710명 ▲스페인 2만9848명 ▲이란 2만3313명 등으로 보고됐다.

◆ 미 요양원에 배포된 신속진단기, 가짜 '양성' 반응 다수

미국 요양원들에 배포된 벡턴디킨슨앤드컴퍼니의 신속 코로나19 진단기가 몇몇 사례에서 가짜 양성반응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전국 요양원을 대변하는 미국보건복지협회(AHCA)는 요양원 수십곳에서 벡턴디킨슨의 '베리터'(Veritor) 검사키트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들이 잘못된 결과였음을 전해들었다고 알렸다. 한 시설에서 약 한두 건의 가짜 양성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한 사례로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요양원에서는 이달초 벡턴디킨슨의 베리터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의 요양원 환자와 직원 3명이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 모두 무증상자였고, 시설 내 각각 다른 주거동에 있던 사람들이어서 의아했지만 격리병동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이후 그곳에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퇴원했다. 이에 요양원은 벡턴디킨슨의 검사기 사용을 중단, 값비싼 연구소 의뢰 진단검사로 바꿨다.

비록 잘못된 검사 결과 건수는 많지 않았지만 요양원에 있는 사람들 대다수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령자이고, 가짜 양성 판정을 받은 건강한 고령자가 감염자가 밀집된 격리시설로 옮겨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미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벡턴디킨슨의 검사 키트와 퀴델사(社)의 검사 기기를 전국 약 1만4000곳의 요양원에 제공했다. 이중 과반 시설에는 벡턴디킨슨 검사기기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가짜 양성 판정 사례들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면밀히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요양원에 진단키트를 최우선적으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역시 가짜 양성 판정 사례가 보고된 시설들을 접촉해 추가 정보를 수집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고 알렸다. 다만, 보고된 사례들이 회사의 연구 결과에서 발견된 사실들과 일치하지 않다면서 기기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는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 LA 공립학교 학생 7만명·교직원 7.5만명 대규모 검사 착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공립학교 학생 7만명과 교직원 7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LA통합교육구(LAUSD)는 지난 4개월 동안 LA 공립학교들 학생과 교사 직원들을 위한 대규모 검사 이니셔티브를 계획해왔고, 지난 10일과 11일 방역소독을 마친 학교 교장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첫 검사를 실시했다. 또 학군에 위치한 어린이집 등록 어린이들도 검사를 제공했는데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는 전언이다.

다음은 모든 학교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순차적으로 학생들에게 검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당장 이번 주 안에는 최대 2만명의 교직원들 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현재까지 실시된 검사 중 양성 판정율은 약 0.1%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평균 양성판정율 3.4%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다.

이는 1억5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내 첫 대대적인 학군지역 검사 프로그램이라는 점과 통학 수업 여부가 결정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진행되는 것이여서 주목된다.

LA에서는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들을 제외하고 화상수업을 해왔는데, 감염 확산세가 진정돼야 학교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계획이다. LA는 뉴욕 시 다음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학군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