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21 예산안] 신한류 확산에 6961억 투입…국가브랜드 가치 업그레이드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08:30

온라인 케이팝 공연장 설립 신규 290억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신규 사업에 온라인 케이팝 공연장 설립 사업을 포함하고 29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 전환의 영향이며, 한류를 통한 관광·산업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정부가 1일 발표한 '2021년도 예산안 40대 중점프로젝트 예산'에 따르면 '한류 확산을 위한 K+X 정책 지원'에 6961억원이 배정됐다. '한류 확산을 위한 K+X 정책 지원' 예산은 올해 4876억원 대비 42.8%(2085억원) 올랐으며 정부는 문화, 방역, 건축 등 한국의 우수한 대표 정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류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 분야는 ▲K문화 ▲K방역 ▲브랜드K ▲K건축·K뷰티·K농식품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방방콘'을 개최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6.14 alice09@newspim.com

신한류 확산을 통한 문화·경제 활성화 관련 사업인 'K문화' 분야에는 전년 대비 763억원 높은 1900억이 투입된다. 실감형 콘텐츠 등 한류 콘텐츠를 다양화(238억원)하고, 해외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4개소(60억원)를 조성한다.

또한 온라인과 비대면 방식 한류 확산을 위해 340억원이 투입된다. 온라인 K팝 공연장이 신규로 개설(290억원, 1개소)돼 주목된다. 현장보다 생생한 K팝 콘서트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중소 규모의 K팝 공연장이 수도권 지역에 세워질 예정이다. 공연제작 스튜디오 조성에 200억원, 공연제작 지원비는 90억원이 책정돼 있다. 아울러 정부는 공연·전시 분야에 50억원을 투여한다. 

소비재·관광 등 연관산업 동반진출을 위해 209억원, K팝 및 K드라마 연계 한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예산 90억원이 마련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한류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재외문화원을 통해 한류 문화를 확산 예산으로 530억원이 배정돼 있다. 재외문화원 한국문화재 개최(10개국)에는 80억원, 재외문화원 외벽 미디어파사드 설치(7개소)에는 신규로 100억원 등이 배정됐다.

선도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의 사례를 보여준 한국을 소개하는 'K방역' 분야에는 3440억원이 책정됐다.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및 국제수준 시험인프라 구축을 위해 신규로 63억원, 해외진출 연계 보건의료 ODA 확대를 위해 3327억원이 들어간다.

해외 시장에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브랜드K' 분야에는 1355억원이 투여된다. 브랜드K 제품 선정을 기존 120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62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집중 연계 지원하기 위해 1114억원, 품질관리를 위한 컨설팅·제품개선 지원에 179억원이 배정됐다.

'K건축·K뷰티·K농식품'에는 예산 374억원이 투입된다. 재외공관 그린스마트 리모델링(6개소, 73억원), 재외공강 신축시 전통건축 양식·디자인 접목(3억원)을 시행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정부간 협력사업도 지속 지원한다.

K뷰티 수출확대를 위해 피부 유전체 분석센터와 체험홍보관이 설립(83억원)되며 스마트팜 수출패키지(데모온실, 교육 등) 지원은 기존 2개국에서 3개국으로 늘어난다. 또 한식 글로벌화를 위해 외국어 표준 메뉴판을 6000개소에 보급(78억원)한다.

정부는 신한류로 전세계 한류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소비재와 관광산업 등 타 분야로 긍정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6월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은 총 107개국에서 75만여명이 관람해고 약 350억원(평균 관람료 3만4000원) 이상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