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양제츠 방한] 미·중 갈등 속 방한, 중국 외교가 사령탑 양제츠는 누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냉전 국면' 중 방한 목적에 시선 집중
중국 외교가 '미국통',주로 대미 외교 담당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의 내주 방한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번 양제츠 정치국원 방한 중 연내 예정된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아직 양제츠 정치국원의 방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13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한중 양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이고,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라며 "양제츠 정치국 위원 방한 소식과 관련된 내용이 있으면 즉시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양 정치국원의 방한이 성사되면 지난 2018년 7월 비공개 방한 이후 2년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특히 홍콩 보안법 등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신냉전' 국면에서 중국 외교가를 지휘하는 수장의 갑작스런 방문이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외교가의 사령탑인 양제츠 정치국원의 지난 이력을 짚어본다.

◆ 2년 만에 방한하는 양제츠 정치국원, 방문 목적은?

양제츠는 중국이 당면한 외교 현안을 총괄하는 고위급 관료로서 그의 행보는 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양제츠 정치국원의 한국 방문은 2년만 이다. 앞서 그는 지난 2018년 3월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했다.

당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고,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및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해법 등 양국의 관련 사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양 정치국원은 지난 2018년 7월 한국에서 비공개 회동을 통해 남북 관계 및 한중 관계 현안을 협의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3월 30일 청와대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접견했다. <사진=청와대>

일각에선 양제츠 정치국원의 방한 목적이 미·중 갈등이 확대하는 상황에서 '우군확보'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현재 미·중 갈등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추진 이후 미국은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했다. 이후 미국이 휴스턴 중국 영사관을 폐쇄하자 중국은 청두 미국 영사관 폐쇄로 응수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은 틱톡, 위챗 등 중국 IT 기업의 서비스를 금지하는 행동 명령도 발동했다.

앞서 지난 6월 하와이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양제츠 정치국원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회담에서도 양국은 성과 없이 입장 차만 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양제츠 정치국원은 1단계 무역협정을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하면서도 미국측의 홍콩·신장 위구르 등 내정 문제를 둘러싼 간섭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은 하와이 회담 중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월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 정치국원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은 각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고,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 및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원칙하에 한반도 문제를 해결한다"라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통 양제츠, '타이거 양'이란 별칭으로 불려

양제츠 정치국원은 중국 외교가에서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주미 중국 대사를 비롯해 주로 대미 외교 업무를 담당해 왔다

양제츠는 부시 대통령 가문과의 각별한 인연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977년 조지 허버트 워커(H.W) 부시 전 대통령(아버지 부시)이 개인 자격으로 중국 여행을 했을 당시 수행 통역을 맡았다. 당시 27세였던 그는 런던 정경대학(LSE)에서 유학한 후 외교부에 막 들어온 신입 외교관이었다. 이런 인연은 양제츠와 부시 일가가 돈독한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됐고, 추후 그가 주미 중국 대사가 되는 밑 거름이 됐다.

2008년 미국 워싱턴 백안관에서 회동한 부시 전 대통령(우)과 양제츠 정치국원(당시 외교부장,좌)[사진=신화사]

부시 전 대통령은 양제츠를 '타이거 양'이란 별칭으로 불렀다. 그의 출생연도가 호랑이해(1950년)인 점과 함께 그의 이름(제츠·潔篪)안에 호랑이 부수(虎)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중국 외교부에서 최연소 타이틀을 연이어 거뭐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1998년 48세의 나이로 외교부부장으로 선임됐고, 2001년엔 미중 수교 이후로 최연소 주미 대사로 발탁된 바 있다. 

실력으로 외교부에서 승승장구한 양제츠는 시진핑 집권 2기를 맞아 2017년 10월 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에서 정치국원으로도 발탁됐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7명의 상무위원과 18명의 정치국 위원으로 구성되는 중국 정부 내 최고 의사결정기관이다. 

한편 양제츠 정치국원은 외교부 장관격인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보다 직책이 높은 중국 외교 분야의 최고위급 인사다. 이런 요인으로 양제츠 정치국원의 방한은 한중 양국간 초고위급 의제 조율을 위한 방문일 가능성인 큰 것으로 관측된다. 현행 중국 외교의 지휘체계는 외교 사령탑 조직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위원의 왕치산 국가 부주석·양제츠 정치국원·왕이 외교부장으로 이어지는 '삼인 영도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