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1일 새벽 구속되자, 신천지 측은 재판에서 진실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항변했다.
신천지 측은 이날 입장을 내고 "이 총회장이 국내외 모든 성도의 주민번호와 주소, 연락처 등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에 우려를 표했을 뿐 방역 방해를 목적으로 명단 누락 등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수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3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지방법원 입구에서 이만희 신천지 교주의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앞서 이 교주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비공개 출석했다. 2020.07.31 kilroy023@newspim.com |
그러면서 "변호인단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사실관계 범위 안에서 재판부에 충분히 소명했으나 구속영장이 발부돼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앞서 수원지법은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있고, 앞으로 추가적 증거 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며 이날 새벽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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