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韓 외교관 성추행 의혹' 논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 유명희 WTO 사무총장 도전 지지 당부하기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한국 외교관 성추행 의혹' 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 총리의 요청으로 오늘 오후 4시30분부터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며 "양 정상은 뉴질랜드발 국내 입국 코로나 확진자의 경로 파악 협조 및 우리 외교관 성추행 의혹 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다만 강 대변인은 외교관 성추행 건에 대해 양 정상이 구체적으로 나눈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핌 DB]

이에 앞서 뉴질랜드방송 뉴스허브(Newshub)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 성추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국 외교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7년 말 한국 외교관 A씨가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할 때 대사관 남자 직원을 상대로 세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아직 뉴질랜드 경찰의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관 A씨는 2017년 대사관 안에서 직원 B의 신체 부위를 수차례 만지고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하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3가지로, 뉴질랜드에서 재판을 받을 경우 각 혐의마다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초 외교부는 "특정 언론보도에 대해 일일이 언급치 않고자 한다"며 말을 아꼈지만 최근에는 "뉴질랜드정부와 소통 중"이라며 특히 "외교관의 면책 특권을 통해 특정인을 보호하고 있지 않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도전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아던 총리가 "무역 중시 국가로서 뉴질랜드는 WTO 사무총장 선출에 관심이 많다"고 하자 "차기 WTO 사무총장 선거에 우리나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아태지역의 유일한 후보로 출마했는데, 여성이며 통상전문가로서 WTO 개혁과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하며 "뉴질랜드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2만6000톤급 뉴질랜드 군수지원함인 '아오테아로아'(마오리어로 길고 하얀 구름이라는 뜻)를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교류가 제약된 상황에서도 한국에서 건조된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가 최근 뉴질랜드에 무사히 인도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며 "아던 총리가 뉴질랜드 정부 주최 한국전 70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6.25 참전으로 맺어진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및 생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공급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에 본부가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는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유일한 국제기구"라며 "뉴질랜드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IVI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백신 개발을 위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것을 신뢰해도 좋다"며 "백신 개발뿐 아니라 자국 중심주의를 극복하고, 자유무역질서 회복하는데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