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수장 잃은 박원순계, 이낙연·이재명계로 '갈림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진 박홍근·남인순, 재선 기동민·진성준, 김원이·윤준병
故 박원순 후폭풍...정치권 측근들 "상중이라 할 말 없어"
박원순계 결속력 낮아...이낙연·이재명계로 분화 가능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한 지 일주일, 정치권은 이른바 박원순 계의 향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 시장이 10년 서울시장을 맡는 동안 시청의 핵심 보직을 바탕으로 총선에 출마한 인사들이 15명 안팎이다.

박 시장의 빈소를 지키며 사실상의 상주 역할을 맡은 박홍근 의원, 남인순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재선의 기동민·진성준 의원, 초선인 김원이 의원, 행정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의원, 비서실장 출신인 천준호 의원, 정무보좌관을 지낸 박상혁 의원, 정무수석을 지낸 허영·최정윤 의원 등이 그들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에 박 시장의 위패가 들어가고 있다. 2020. 7. 13 photo@newspim.com

박 시장과 가까운 이용선·민병덕·김영호 의원과 이학영 의원 등도 있다. 박 시장은 최근까지도 2022년 대선을 준비하면서 이들 의원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대선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시장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수장을 잃은 박원순계 의원들은 구심점을 잃고, 사실상 해체 위기에 처했다. 이른바 박원순계 의원들은 충격과 슬픔을 추스르고 있다. 의원들은 대부분 전화를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지금은 상중"이라는 말로 입장을 피했다.

다만 정치권 인사들은 박원순계의 분화를 예상하고 있다.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망한 뒤에도 이른바 김근태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이 같은 철학을 공유하는 모임으로 꾸준히 유지한 것과 달리 박원순계는 다소 결속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후 8·29 민주당 전당대회와 대선 경선 등 굵직한 정치 일정을 거치면서 박원순계는 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대법원의 판결 이후 본격적인 대선 가도에 들어설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모두 일정 정도의 애도 기간을 거친 후 박원순계 의원들과의 접촉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김부겸 전 의원은 최근 박 시장의 캠프 대변인을 지낸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을 캠프 대변인으로 영입하는 등 박원순계 끌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원순 계는 하나의 정치 철학을 공유하는 강력한 집단이 아니다. 박 전 시장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뤄진 집단이기 때문에 다소 결속력이 약하다"면서 "이후 갈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