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주 내륙 호우주의보 해제...포항·영덕 동해안 발효 중
[청송·의성·경주=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 경북 동해안에 오는 14일까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북지역에 비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현재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에서 25인승 버스가 침수되고 청송군 진보면에서는 차량 2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지역에서는 13일 쏟아진 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은 청송군 진보면에서 발생한 차량 침수 사고.[사진=경북소방본부] 2020.07.13 nulcheon@newspim.com |
봉화군 화천리와 의성군 안계면, 구미시 옥성면, 상주시 이안면 등에서는 가로수 9그루가 쓰러져 긴급 조치됐으며 의성군 안평면에서는 전봇대 1개가 쓰러졌다.
영양군 입암면 도로에서는 낙석 사고 1건이 발생하고 영주시 문정동에서는 담벼락 누수 사고가 발생하는 등 18건의 크고 작은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집중호우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소방본부는 11건의 배수지원을 비롯 18개소에 대해 긴급 조치했다.
구미·김천·칠곡·상주·문경·예천·성주·고령·군위지역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됐다. 포항·경산·경주·영천·청도·영덕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이 시각 현재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4일 오후까지 대구·경북에 50~100㎜ 이상, 경북 동해안에 150㎜ 이상, 울릉도와 독도에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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