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닥터' 영장실질심사 출석…"죄송합니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13일 14:28

최종수정 : 2020년07월13일 14:52

경찰조사서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등 대체로 시인
13일 중 구속 여부 결정될 듯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관련 폭행과 성추행 등 가혹행위로 체포된 '팀닥터'로 불린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13일 오후 2시30분 대구지방법원에서 속개된다.

안씨는 이날 낮 12시30분쯤 경주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대기 중이던 호송차를 타고 대구지법으로 이송됐다.

경주경찰서에서 호송차에 오른 안씨는 안경을 착용하고 운동복을 입은 상태였다.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故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관련,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안모씨가 13일 대구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주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호송차에 오르기 전 취재진들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2020.07.13 nulcheon@newspim.com

호송 과정에서 안씨는 "폭행사실을 인정하느냐" "유족에게 할말이 있는가"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안씨는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복을 입은 상태였으며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비교적 마른 체구였다.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이 통합당 이용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을 통해 세간에 드러나면서 가혹행위자로 지목되자 잠적했던 안씨는 지난 10일 대구에서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안씨를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한 후 이틀에 걸쳐 강도높은 수사를 벌여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과 폭행 등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는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고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 없이 선수들에게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씨는 일부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와 함께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안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주시체육회는 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성추행과 폭행 혐의로 지난 8일 안씨를 검찰에 추가 고발하고 이튿날인 9일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 선수 2명도 폭행 등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소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이 국민적 공분으로 확산되자 지난 3일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 감독과 안씨 등의 위법행위를 수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