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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마포종점·남산서울타워, 서울시 이달의 미래유산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13:39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13:39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광장시장과 노래 '마포종점', 남산서울타워가 서울시 이달의 미래유산에 선정됐다. 2013년 시작해 현재 470개 미래유산을 지정한 서울시는 연도는 달라도 해당 월과 관련된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는 미래유산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1975년 7월 준공된 남산서울타워는 국내 최초의 종합 전파탑이다. 효율적 방송전파 송수신과 관광 전망시설의 기능을 겸비한 복합 문화시설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다. 높이 236.7m, 해발고도 479.7m에 달하는 거탑으로, 1980년 일반 공개 이후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외국인의 관광명소로 각광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광장시장 [사진=서울시] 김세혁 기자 = 2020.07.03 starzooboo@newspim.com

1905년 7월 설립된 광장주식회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시장 경영회사다. 조선후기 서울의 3대 시장 중 하나인 이현시장에 뿌리를 두고 있는 오랜 역사와 시민들의 삶이 담긴 미래유산이다. 자본과 운영진, 상인 등이 대부분 조선인으로 이루어진 주식회사로서 의미를 가지며, 일제 강점기를 거쳐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는 한복과 포목 전문 도매시장이다.

1968년 7월 발매된 은방울자매의 노래 '마포종점'은 운행을 중단한 전차의 추억과 영등포-마포간 다리가 없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서울노래다. 마포종점뿐 아니라 당인리발전소, 여의도 비행장 등 1960년대 말 서울의 풍경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은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 및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접할 수 있다. 또, 서울미래유산 SNS를 통해 오는 11일까지 노래 '마포종점'을 듣고 감상평을 남긴 시민 50명을 추첨,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김경탁 문화정책과장은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 추억이 담긴 보존가치 높은 유무형 자산인데 시민들에게 덜 알려져 이달의 미래유산을 기획한 것"이라며 "매월 소개되는 이달의 미래유산을 통해 소중한 미래유산들에 관심과 애정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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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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