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페북·유튜브 국내 이커머스 진출...네이버·카카오 경계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 전세계 5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세계 대형 IT업체들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 판도에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세계 규모 5위에 해당하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이 글로벌 기업간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이커머스계 강자인 카카오·네이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구글코리아 등 대형 글로벌 IT업체들이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페이스북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제공=페이스북] 2020.07.02 yoong93@newspim.com

◆페이스북·유튜브, '세계 5위' 규모 국내 이커머스 시장 참전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샵스(shops)'를 지난 5월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 선보였는데, 이를 최근 한국 등 8개 아·태지역으로 확대했다.

페이스북은 샵스를 통해 국내 소상공인부터 기업까지 무료로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게하면서 '브랜딩-광고-커머스'를 통합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개설한 샵은 인스타그램과도 연동이 돼 편의성을 더했다. 이로써 페이스북은 전세계 38%에 해당하는 30억명 자사 서비스 이용자를 잠재적 고객으로 보유하게 됐다. 

구글코리아 역시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부 광고주를 대상으로 유튜브 '쇼핑 익스텐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쇼핑 익스텐션'은 유튜브 광고 하단에 등장하는 '지금 쇼핑하기'에서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기존에는 유튜브 광고 시청 도중 '더 알아보기'를 눌러 관련 사이트로 이동하는 수준이었지만,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영상 아래 카탈로그 형식으로 상품의 상세 정보를 볼 수 있게됐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 대형 글로벌 업체가 한국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세계 5위 규모임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2010년 22조원에서 올해 100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에는 150조 원에 육박해 일본과 영국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3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유튜브가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한다. [제공=유튜브] 2020.07.02 yoonge93@newspim.com

◆ 네이버·카카오, 이커머스 사업 강화...락인효과에 '박차'

이들 업체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울상을 짓는 것은 단연 국내 업체들이다. SSG·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기업부터 유니콘 기업인 쿠팡, 마켓컬리 같은 스타트업까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국내 기업들은 일단 갖은 혜택과 서비스를 도입해 락인(lock-in) 효과를 노리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지난달 1일부터 유료 회원제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불과 한달만에 이용자 혜택을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 파이낸셜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이미 해외 글로벌 사업자부터 국내 대기업까지 진출해 치열하게 경쟁중이고, 거대 글로벌 기업들도 계속 진출하는 것이 예견돼 왔다"며 "해외 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로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겠지만, 네이버는 기존처럼 중소상공인을 위한 편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다보면 시장이 좋게 반응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카카오도 최근 이커머스 사업에 비중 있게 투자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물류 관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데 이어 실시간 홈쇼핑 서비스인 '카카오 쇼핑 라이브'를 수차례 시범 도입해 시장 반응을 살폈다. 

카카오 관계자는 "페북 유튜브 등이라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카카오커머스는 공동 구매, 지인에게 선물하기 등 특색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카카오의 톡딜 라이브 서비스. [제공=카카오] 2020.05.04 yoonge93@newspim.com

◆ 업계 "국내 기업 입지 좁아질 것" vs "좀 더 지켜봐야" 의견 분분

업계에서 국내 이커머스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국내 기업의 점유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이 존재하면서도, 이들의 경쟁력 또한 만만치 않다는 분석 덕분이다. 

동종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진출로 국내 이커머스 기업이 긴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결국 그들은 인스타그램 또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막대한 영향력을 펼칠 수 밖에 없다"라며 "장기적으로 국내 기업의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국내 이커머스 데이터는 글로벌 기업보다 국내 기업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이들은 사업을 막 시작했기 때문에, 실제 판세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정나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페북 샵스는 규모, 방식, 콘텐츠 면에서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생각된다"며 "시장에서는 샵스가 페북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지가 관심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yoong이93@n이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팀 쿡 시대 막 내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21일(현지시간)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을 팀 쿡의 후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날 터너스 수석 부사장이 오는 9월 1일부로 CEO로서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쿡 CEO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는 쿡 CEO가 스티브 잡스 사망 직전인 2011년 CEO직을 이어받은 이후 14년 만의 첫 수장 교체다. 터너스는 애플의 여덟 번째 CEO가 된다. 애플은 성명에서 "쿡은 터너스와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여름까지 CEO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임 이사회 의장인 아서 레빈슨은 같은 날 선임 독립이사로 역할이 바뀐다. 쿡 CEO는 성명에서 "애플 CEO로 일한 것은 내 인생 최고의 특권이었다"며 "애플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한결같이 헌신해온 독창적이고 혁신적이며 창의적인, 그리고 깊은 배려심을 가진 팀원들과 함께할 기회를 가졌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시가총액은 쿡 재임 기간 약 24배나 급증해 이날 종가 기준 4조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배나 증가했다. 쿡 CEO는 애플워치와 에어팟, 비전 프로 등 웨어러블 기기 사업을 이끌었다.  터너스는 쿡보다 하드웨어 전문가로,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지 4년 만에 애플에 입사해 인생의 절반가량을 애플에서 보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에어팟, 비전 프로 등 애플의 핵심 하드웨어 엔지니어링팀 전반을 총괄해왔다.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가 그를 차기 CEO 유력 후보로 조명한 바 있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이번 애플의 결정을 예고된 인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터너스 신임 CEO가 풀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고 지적한다. 지정학적 긴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공급망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부족 문제도 지속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CEO 교체 발표 이후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5시 10분 애플은 전장보다 0.96% 내린 270.44달러를 기록했다.  존 터너스 애플 차기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4.21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4-21 06:10
사진
日, 호주에 모가미급 11척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이 호주 해군 차세대 범용호위함(SEA 3000)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공식 확정되면서, 모가미급 개량형 11척을 공급하는 대형 계약을 따냈다. 총사업비는 옵션을 포함해 최대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일본의 이번 수주는 2014년 '방위장비이전 3원칙' 도입 이후 일본이 성사시킨 최대 완성 무기 수출이란 점이 의미를 가진다. 호주 ABC방송과 로이터·AFP 등 주요 외신도 이번 계약을 "2차대전 이후 일본 방산 수출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대형 함정 수출 사례"로 소개하며, "일본이 전통적인 '무기 수출 금기국'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가미급, 4800톤급 스텔스 다목적 호위함 = 호주가 선택한 플랫폼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 중인 만재 4800톤급 모가미급(FFM) 개량형으로, 평시 해상교통로 경계·감시 임무뿐 아니라 대잠·대공·대수상·기뢰전까지 통합 수행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호위함이다.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인 스텔스 선체 형상과 통합 마스트, 최신 통합전투체계를 적용해 중형급임에도 고밀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함내 각종 장비·시스템의 자동화 수준을 대폭 끌어올려 승조원 규모를 약 90명 수준으로 줄인 점이 운용유지비 절감과 인력 운용 효율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MEKO(다목적용 모듈 조합형 전투함) 계열과의 경쟁에서 호주가 일본안을 택한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호주 해군 차세대 범용호위함(SEA 3000) 사업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개량형 호위함 조감도. 최대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 11척 일괄 수출 계약으로 2차대전 이후 일본 방산사(史) 최대 함정 수출 사례로 평가된다. [사진 출처=미쓰비시중공업] 2026.04.21 gomsi@newspim.com ◆잠수함·초계기 수출 좌절 뒤에 얻은 첫 성과 = 일본은 2014년 '무기수출 3원칙'을 대체하는 '방위장비이전 3원칙'을 도입하며 동맹·우방국에 대한 무기 수출 길을 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랫동안 의미 있는 완성무기 수출 실적을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2010년대 중반 호주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사업에서 소류급 수출형을 앞세워 약 44조원 규모 수주전에 나섰지만, 기술이전 범위와 산업협력 조건 등에서 불리하게 작용해 프랑스에 사업을 내준 바 있다. 영국을 상대로 한 P-1 해상초계기 수출 시도 역시 비용 문제와 정치·전략적 고려가 겹치며 최종 선정에 실패하면서, "규제는 풀었지만 수출 경험과 레퍼런스 부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는 자성론을 낳았다. 이번 호주 모가미급 호위함 수출은 이런 잇단 좌절 끝에 얻어낸 첫 대형 완성무기 수출 사례라는 점에서, 일본 방산 수출 전략이 본격적인 '실적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범정부 수출 사령탑 추진 = 일본 정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외무성·방위성·경제 관련 부처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범정부 무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을 추진하며, 제도·조직 차원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핵심은 '방위장비이전 3원칙' 운용지침 가운데 살상력이 높은 무기 수출을 5개 유형으로만 제한해 온 구조를 재검토해, 예외 인정 범위를 과감히 넓히거나 사실상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데 있다. 지금까지는 각 건별로 "수출 가능한 품목을 찾아 예외를 허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처음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법·제도와 정부 조직을 다시 설계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본은 호주형 모가미급을 포괄적 모델로 삼아 인도·태평양 역내 제3국으로 수출을 확장하는 구상까지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무기 수출 대국' 노리는 일본… K-방산과 정면 경쟁 구도 = 모가미급 11척 수출 계약은 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 논쟁을 넘어, 방위산업을 본격적인 수출·성장 산업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낸 신호탄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은 이번 사례를 발판으로 호주·영국·인도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에 대한 함정·미사일·센서 체계 수출을 확대하고, 자국 조선·방산업계의 생산 기반을 유지·확대하는 선순환을 노리고 있다. 반면, 한국은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재래식 잠수함과 전차·자주포 패키지 계약을 앞세워 중동·동유럽·동남아 시장에서 이미 공격적인 수출 실적을 축적해 왔다. 그 결과로 양국은 글로벌 해양·지상 방산 시장에서 정면으로 부딪치는 '창과 방패의 경쟁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일본이 호주에서 전후 최대 호위함 딜을 따냈다면, 한국은 폴란드 등에서 초대형 패키지 계약을 기반으로 연간 방산 수출 200억~300억달러를 노리는 상황이다. 인도·태평양과 중동을 축으로 한 '한일 방산 수출대전'이 본격 점화된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4-21 00: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