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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광주 광륵사 관련 총 49명 확진…"우리가 변화해야"

"일일생활권 상황…어디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 코로나19 발생 가능"
'렘데시비르' 현재 2명 신청…임상역학정보, 총 8개 기관서 제공 신청

  •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5:06
  •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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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광주 광륵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추가 발생했다. 지역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코로나19는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우리가 변화할 수밖에 없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비수도권인 대전·충청권 그리고 광주까지 집단감염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사회에서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해외유입 10명을 포함해 1만2904명이다. 신규로 71명이 격리가 해제돼 현재 938명이 격리 중이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사회 발생 사례를 세부적으로 보면,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를 통해 금양빌딩에서 집단발생 사례가 확인됐다. 금양빌딩 방문자 소속 교회와 직장(요양원) 등을 통해 3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49명으로 늘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선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또 서울 관악구 일가족 관련해 7명이 확진됐으며, 가족 중 동작구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 있어 6학년 전교생 및 교직원 18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아파트에서는 주민 3명이 추가 감염돼 총 9명(5세대)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 5명이 확진돼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 지난 1일 초등학생 2명이 확진돼 전교생과 교직원 및 학원접촉자 308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2명, 중국 외 아시아 8명(카자흐스탄 2명, 파키스탄 2명, 우즈베키스탄 1명, 이라크 1명, 쿠웨이트 1명, 방글라데시 1명)이다. 지난 1일 18시 기준 전국 11개 항만으로 154척이 입항했으며, 94척(61%)에 대해 승선검역이 이뤄졌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비수도권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1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최근 대전·광주 지역 등 비수도권 지역까지 전파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이날 방대본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40명의 완치자가 추가로 참여의사(총 269명 등록)를 밝혀준 데 대한 감사를 표하며,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사람은 참여 가능하다. 현재 5개 의료기관에서 회복기 혈장 수혈이 18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이뤄졌다.

아울러 이달 1일부터 무상공급 중인 '렘데시비르' 관련해서는 2명의 환자에 대한 사용 신청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심의를 거쳐서 이날 오후 3시경에 렘데시비르 약이 제공될 예정이다.

권 부본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치료비용은 '감염병예방법' 제67조 1호에 따라 국가가 부담하며, 렘데시비르 의약품 비용 역시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방대본은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 명의 임상역학정보를 공유하기로 한 바, 지금까지 8개 기관(의료기관 5개, 공공기관 2개, 학교 1개)에서 신청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최근 종교시설 소모임,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 모임 자제 및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을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종교행사 전·후 소모임의 경우에도 밀집된 공간에서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등 감염 전파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식당이나 밀집된 실내에서 휴대전화 통화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거나 실외로 나가서 통화해 달라"고 했다.

이어 "특정지역이나 또 지방자치단체 어디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 코로나19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다행인 점은 방역수칙이 잘지켜지고 있는 곳에서는 발생이 최소화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변화할 수밖에 없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생활 속에 구체적인 행동수칙을 꼭 참고해주시기 바란다"며 "비록 코로나19 유행기에 살아가고 있지만 일상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역당국에서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라도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집단 발생에 대한 의심신고(6월 16일) 이후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역학조사 및 환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18시 기준으로 환자 수는 60명, 입원 환자는 13명(원아 11명, 가족 2명)으로, 입원환자 중 투석환자는 1명이 감소해 3명(원아 2, 가족 1명)이 투석치료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 등 모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며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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