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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박병석 의장, 강제배정 사과해야 상임위 명단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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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상임위 강제배정은 처음…개원 동의 안해"
"공수처, 흠결 바로잡아야…文 태도에 혼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상임위원회 명단 제출 시기에 대해 "상임위 명단(보임계)를 내겠지만 그 전에 박병석 국회의장이 통합당 의원들을 강제배정한 것에 대해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율사출신의원들과의 회동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상임위 명단 제출은 더 정리하고 국회 상황을 봐가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율사출신회의를 마친 뒤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1 kilroy023@newspim.com

주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개원협상이 합의로 처리될 수 있었던 것은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제대로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박병석 의장께서는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않고 국회법을 지키지 않았으며 무리하게 본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을 (상임위에) 강제배정한건 처음이다. 권한쟁의심판 주요내용도 있지만 해당 의원들에게 어느 상임위에 갈지 묻지도 않은 채 폭거를 자행했다"며 "(박 의장은) 등원한 뒤 바꾸면 되지 않겠냐는 몰지각한 의식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압박에 개원하고 저희는 개원협상을 결렬했음에도 상임위 명단을 달라는 것은 항복 문서를 내라는 것 아닌가"라며 "상임위 강제배정이라는 오명을 남길 것 같으니 (상임위 명단을) 내주면 좋겠다고 하는데, 우리로선 합의되지 않은 개원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통합당은 이날 박 의장의 상임위 강제배정 및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의 무효를 확인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에서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나라는 질문에 "필요하면 그렇게 하겠다"라는 긍적적인 답변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오는 15일 법에 명시된 고위공직자법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해 여야가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는 우선 공수처법의 흠결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태도에 "굉장히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공수처는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들의 범죄를 수사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자당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범죄행위를 척결하기 위해 속도 내는 것을 보니 참 눈물겹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제외한 민주당 의원들 모두가 (공수처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도대체 대통령과 민주당이 공수처법을 만든 취지와 뜻이 다른 것인지, 대통령은 공수처가 검찰을 무력화하고 손아귀에 넣기 위한 법이라는 것을 감추기 위해 그러는지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법사위를 열어 공수처 수사대상 1호가 누구라고 얘기한다"며 "민주당이 노리는 바나 뜻하는 것이 다 드러나 있는데 대통령이 왜 드런 말을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율사출신회의를 마친 뒤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1 kilroy023@newspim.com

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통합당 몫인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위원 2명 중 한 명을 다른 교섭단체가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공수처법은 야당에 비토권을 부여했다고 말했다"며 "법조인 출신인 백 의원이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인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공수처장 추천위는 법무부 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이 당연직으로 들어가고 여당과 야당에서 각 2명을 추천해 7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는 위원 6명 이상의 찬성으로 후보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할 수 있어 통합당 추천 위원 모두가 반대하면 추천이 불가하다.

민주당은 오는 3일까지 35조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 때도 하지 않았던 추경을 전반기에만 3차례 했다"며 "이게 정권인가 예산당국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100조원이 넘는, 자식들이 갚아야 할 돈을 땡겨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폭망한 경제를 코로나 탓으로 돌리며 돈으로 떼우려 한다"며 "지난 31일부터 불과 4일 만에 35조원이 넘는 돈을 하루에 10조원씩 통과시킨다. 이런 통과의례에 저희가 응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러한 폭거를 자행했음에도 충분히 심의할 용의가 있다면 우리가 들어가겠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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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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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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