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호영 "국회 보이콧 길지 않을 것…추경 심사 연장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임위 강제배정 맹비난…"권한쟁의 심판 낼 것"
"與는 폭주기관차, 항해 마치치 못한 세월호 생각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보이콧이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국회 복귀 의사를 밝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공언한 3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에 대해 심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JTBC 아침& 전화인터뷰에서 "저희들은 처음부터 우리가 가장 잘 투쟁할 수 있는 장소는 국회라고 말했다"며 "뺨을 두들겨 맞고 바로 웃을 수는 없지만 국회는 포기하지 않고 투쟁한다고 말했다. 보이콧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30 pangbin@newspim.com

그는 상임위원회 복귀 시점에 대해 "제헌 국회 이례로 최초로 국회의장이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의 의사도 묻지 않고 (상임위) 강제배정했다.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 쟁의심판을 오늘 낼 것"이라며 "의원들의 능력이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상임위 조정을 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언제든 복귀할 수 있다. 의원들이 각자 배정된 상임위에서 활동하도록 독려 중"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오는 3일까지 3차 추경안을 통과시키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통합당은 국민 혈세가 들어간 추경안은 현미경 심사를 해야한다며 다음 주까지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합당은 지난달 29일 3차 추경 심사를 오는 11일까지 연장하면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올해만 3회 추경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때도 안 그랬다"며 "100조 넘는 빚을 내고 퍼주기 예산을 하면서 코로나 방역 예산은 0.8%밖에 넣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대통령이 3일까지 하라니까 허겁지겁 추경안을 꼼꼼이 들여다보지도 않고 하루에 10조원을 통과의례로 보내주는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민주당과 정부가 국민혈세를 얼마나 무모하게 쓰고 빚은 자식들에게 남기는 것을 알면 억장이 무너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예비심사를 하며 3조원을 추가 증액한 데 대해 "꼭 필요하면 증액하고 불필요하면 삭감할 수는 있지만, 정부와 여당이 미리 협의해서 조정한다"며 "인기영합용으로 몇조 원을 아이들 용돈 나눠주는 듯 하는 것 자체가 민주당과 정부가 얼마나 국가재정을 가볍게 여기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통합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상임위에 강제배정한 것에 대해 관한쟁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박 의장은 본인이 한 일이 얼마나 반의회적이고 반헌법적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제가 탁자를 뒤집고 싶었다는 소회를 밝혔는데, 두 차례나 (통합당 의원들을) 상임위에 강제배정 하면서 상임위 명단을 내지 않으면 9월까지 배정하지 않겠다고 폭언에 가까운 말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합의 개원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합당의) 항복을 요구한 것"이라며 "항복 문서를 요구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지극히 불쾌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7월 내에 공수처법을 개정해서라도 출범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여갸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을 필요도 없이 법대로 하면 된다"면서 "총선에서 승리해 의석을 많이 가졌다고 삼권분립이나 법치주의 없이 마음대로 하겠다는 무소불위를 드러낸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원 구성 협상에 지나치게 개입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과 다르고 원 구성 협상은 제가 전권을 갖고 진행했다"며 "도둑이 제발 저린 격인지 자신들이 법사위를 강제 강탈한 책임을 우리에게 돌리고 야당 지도부를 이간질하는 비열한 정치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을 폭주기관차로 빗대며 세월호가 생각난다고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설배운 사람들이, 민주화 세력을 자부하는 사람들이 의회독재에 빠져 들었다"며 "의회 과반이면 아무 일이나 다 할 수 있다는 독전에 취해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아무도 제지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개문 발차한 21대 국회는 수렁에 처박히고 나서야 폭주를 멈출 것"이라며 "세월호는 항해를 마치지 못하고 맹골수도에서 수많은 억울한 생명들을 희생시킨채 침몰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