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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50년 역사 KT SAT 금산위성센터...육·해·공 '초연결'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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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논 지나자 38기 거대 안테나가 가득
산간오지 넘어 바다·하늘까지 '초연결' 수요 겨냥

[충남 금산군=뉴스핌] 나은경 기자 = 10cm 내외의 초록색 어린 벼들이 가득 찬 논을 지나 도착한 충남 금산군 금성면의 KT SAT 금산위성센터. 도착 직전까지 봤던 초록색 풍경과는 이질적인 모습이 펼쳐졌다.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쟁반 모양의 안테나 수십 기가 제각기 다른 방향을 쳐다보며 운동장 같이 넓은 공간에 늘어서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에 있는 안테나만 총 38기. 이중 가장 '고참'은 지난 1970년 금산위성센터의 시작과 함께 개국한 직경 27.4m의 금산1국이다. 이 안테나는 국제통신 발달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등록문화재 제436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동그란 접시들 사이 홀로 네모난 모습인 안테나부터 낡아서 칠이 다 벗겨진 안테나까지, 수십 기의 안테나가 가득한 안테나동을 둘러보다 마침 한 가운데 공간이 조금 허전하다 싶었다. 곧바로 KT SAT 직원의 설명이 이어졌다. 원래 직경 30m의 거대한 금산2국이 있던 자리이지만 다른 안테나의 시야를 가려 철거됐단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 SAT 직원들이 금산위성센터의 위성 안테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2020.06.18 nanana@newspim.com

대한민국 우주 위성 산업은 50년 전 KT SAT 금산위성센터의 개국으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0년 정부가 설립한 한국 최초 위성지구국으로 현재 국내·외 방송 서비스를 송·수신하고 해양 선박 간 통신서비스도 제공하는 이곳은 50세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8일 국내 유일 위성통신전문회사인 KT SAT는 개국 50주년을 맞아 금산위성센터에서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송경민 KT SAT 대표이사(사장)는 "금산위성센터는 국제 통신을 위한 대형 국책사업으로 50년 전 시작해 7개 국가간 136회선의 국제 통신망이 구축됐고 현재는 아시아 최대 위성센터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는 위성통신으로 바다, 하늘 위에서 통신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와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KT SAT은 실제로 해상통신에서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요금이 비싸고 속도가 느리던 해상위성통신(INMARSAT)을 거쳐 현재는 무제한 정액제로 고속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MVSAT(해양 위성통신)을 제공 중이다.

MVSAT 서비스를 둘러보기 위해 금산위성센터 해양서비스운영팀 사무실에 들렀다. 사무실 전면 상단 큰 화면은 선박의 위치정보부터 각 선박의 속도까지 MVSA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각종 데이터가 실시간 반영돼 바뀌고 있었다.

문태곤 해양서비스운영팀 대리는 "선박상태 감시 및 제어프로그램을 통해 선박의 실시간 상태를 팔로업 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데이터를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로 추출해 편리한 유저인터페이스(UI)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SAT의 MVSAT은 시장에서 연평균 20% 성장하며 국내 상선 시장의 70% 이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단순한 인터넷 서비스에서 나아가 선박운항정보 등 선박용 정보를 자동 입력하는 '해양통합플랫폼'을 출시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 SAT 금산위성센터에서 송경민 KT SAT 사장이 KT SAT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2020.06.18 nanana@newspim.com

KT SAT은 바다뿐 아니라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IFC)로 하늘까지 '초연결'하는 꿈을 꾸고 있다. 송 사장은 "현재 IFC 시장은 글로벌 3개 사업자들이 전체 시장점유율의 8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했다.

5기의 자체 위성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 위성사업자이기도 한 KT SAT은 오는 2024년 신기술의 복합체인 차기 위성 '무궁화위성 6A호'를 쏘아올리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지난 2010년 발사한 무궁화위성 6호의 설계수명이 끝나가고 있어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송 사장은 "연내 위성의 형상과 스펙을 결정하고 공개경쟁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에 사업자 선정 및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2024년, 늦어도 2025년에는 기존 위성 대비 전송 처리량이 10배 이상 많아지고 발사 후에도 커버리지를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 무궁화6A호를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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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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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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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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