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5월 명품 매출 38% 급증...신세계백화점에 무슨 일이?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06:36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06:36

빅3 중 샤넬 매장 가장 많아...'오픈런' 효과 '톡톡'
신세계인터·면세점 등 2분기 자회사 실적이 관건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5월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지난달 샤넬 가격 인상에 따른 '오픈런'(구매를 위해 매장 오픈 시간에 달려가는 것) 효과를 톡톡히 본 영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백화점 매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등 자회사 실적이 2분기 신세계의 전체 실적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에도 가파른 명품 매출 성장세...백화점만 '好好'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5월 별도기준 순매출 128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의 별도 실적은 대구, 광주점을 제외한 신세계백화점 실적으로 지난 4월 순매출(1068억원) 대비 20%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5월 순매출(1306억원)과 비교해도 1.7% 감소에 그쳤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6.11 hrgu90@newspim.com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류 매출은 저조했지만 해외 명품은 불티나게 팔렸다. 지난 4월에도 신세계백화점의 전년 대비 명품 매출 증가율은 18.6%에 달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5월 품목별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명품 37.8% ▲리빙 19.4% ▲여성패션 -15.0% ▲남성패션 -7.8% 등 변동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 명품 매출 신장율이 눈에 띄게 높은 이유는 '샤넬 오픈런' 덕분이다. 지난달 11~13일 3일간 소비자들은 14일부터 샤넬 제품 가격이 최대 17% 오른다는 소식에 전국 백화점 명품관이 문 여는 시간에 맞춰 장사진을 이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샤넬 가격 인상으로 고객들이 단기간 몰리면서 명품 카테고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 신장율은 경쟁사인 롯데, 현대백화점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았다.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명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 현대백화점은 25.3% 증가했다.

이는 롯데, 현대백화점 대비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수가 많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대형 점포인 서울 명동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3곳에 가방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샤넬 부티크가 있다. 반면 롯데백화점(명동 본점, 잠실 월드타워점)과 현대백화점(압구정 본점, 대구점)은 각각 2곳에 샤넬 부티크가 입점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명품 매장 곳곳에 재고수가 더 많다는 것도 한 이유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매장들이 상대적으로 큰 평수로 입점돼 있고 재고수도 많다"며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 중심으로 명품 매장 운영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들. [사진=구혜린 기자] 2020.05.13 hrgu90@newspim.com

◆전체 실적은 갈 길 멀다...면세점 '임대료 감면·명품 재고 소진' 관건

백화점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2분기 신세계 전체 실적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연결기준 실적에는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대구 신세계, 까사미아 등 실적이 반영된다.

관건은 신세계디에프의 실적 회복 속도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의 주요 자회사 중 매출이 가장 높고 타 자회사와 달리 신세계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법상 손실이 그대로 반영된다.

지난 4월부터 적용된 면세업계의 호재가 얼마나 실적에 반영되는가가 관건이다. ▲정부의 한시적 임대료 확대 지원으로 인천공항면세점 임대료가 월 182억원가량 줄어들었다는 점 ▲면세품 재고 내국인 일반 판매·제3자 수출로 재고자산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은 회복세"라며 "면세점은 기업형 따이거들로 인해 기본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나, 당분간 회복을 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분기 신세계가 기록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조196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97% 감소했다.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은 4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 영업이익은 324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hrgu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