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 미스터리..."인구 대비 사망자, 아시아가 서방보다 훨씬 적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아시아 지역은 서유럽이나 북미에 비해 인구 대비 사망자 수가 훨씬 적다는 사실이 전문가들 사이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별로 다른 검사 정책과 집계 방식, 아시아 국가들의 발빠른 대응과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하더라도 사망자 수가 무시할 수 없는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유전자와 면역 반응 차이, 바이러스 변종, 비만율 및 전반적 건강 상태 등을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탈리아 북부의 크레모나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3.09 LA7 PIAZZAPULITA/Reuters TV via REUTERS gong@newspim.com

◆ 인구 대비 사망자 수, 얼마나 차이 나나?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된 중국의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 수는 3명이다. 이 외 아시아 국가들은 대체로 인구 대비 매우 적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WP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 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일본 7명, 파키스탄 6명, 한국과 인도네시아 5명, 인도 3명, 태국 1명 미만이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몽골은 코로나19 사망자가 한 명도 없다.

반면 독일은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가 100명, 캐나다는 180명이고 미국은 300명에 육박하며,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은 500명을 넘는다.

◆ 각국의 대응 차이가 가장 상식적 설명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 또한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변이를 일으키며 지역에 따라 전파력이나 독성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 콜럼비아대학의 전염병학자인 제프리 샤먼 박사는 "우리 인간은 모두 같은 면역 능력으로 같은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며 "단지 검사, 보고, 통제 방법이 국가마다 다르고, 개인마다 고혈압, 만성 폐질환 등의 신체 조건이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서유럽에서 사망률이 높은 것은 초기 대응이 부실했기 때문이며,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기억이 남아 있는 아시아는 더욱 빠르게 대처했기 때문에 사망률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 가장 상식적이라고 WP는 전했다.

하지만 대처 방식이 매우 다른 일본과 인도, 파키스탄과 필리핀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WP는 지적했다.

◆ 날씨와 문화 때문?

캄보디아와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사망률이 낮을 수 있다. 열과 습기가 바이러스의 전파를 늦춘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같은 열대 국가인 에콰도르와 브라질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인구 통계학적인 차이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구 연령이 대체로 낮은 아프리카가 고령층이 많은 이탈리아보다 사망자가 적은 것은 당연하다.

고령화 사회인 일본의 사망자가 적은 이유는 마스크 쓰기와 악수하지 않기 등 위생 습관이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이미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WP는 설명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다카시마야 백화점 직원들이 마스크에 안면보호구까지 착용하고 업무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5.18 goldendog@newspim.com

◆ 바이러스 변이 때문?

영국 캠브리지대학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아시아를 떠나 유럽으로 향하면서 변이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초기 바이러스가 동아시아의 대규모 인구에 면역, 환경 측면에서 적응력을 갖춘 후 유럽으로 건너갔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를 주도한 피터 포스터 박사는 인구와 상호 작용하는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매우 부족하다고 인정했다.

미국 에너지부 소속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더욱 전염력이 강한 변종이 유럽에 자리잡은 후 미국으로 확산됐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변이가 전파력에 갖는 의미는 불확실하다는 반론을 펼치고 있다.

◆ 유전자와 면역 차이 때문?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혼조 타스쿠 박사는 아시아와 유럽계 인구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통제하는 HLA항원에 큰 차이가 있다며, 이 차이가 코로나19 사망자 차이의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망자 수에 차이가 나는 데에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치바대학 연구진은 유전적 요인들이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 반응에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아직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없지만 연구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고다마 타츠히코 도쿄대학 교수는 예비 연구에서 일본인들의 면역 시스템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이미 노출된 적이 있는 것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동아시아에서는 수 세기에 걸쳐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된 역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불주사'로 알려진 결핵 예방 백신 BCG 접종 여부에 따라 코로나19 사망률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뉴욕공과대학(NYIT) 생체의학과 연구진이 지난 3월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BCG 접종을 지속하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 간 코로나19 사망률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G 접종을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는 국가 및 이른 시기에 접종을 시작한 국가의 코로나19 사망률이 접종을 중단했거나 늦게 시작한 국가에 비해 낮다는 설명이다.

식습관의 차이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설명도 제시됐다. 메건 머레이 하버드 의대 유행병학자는 "소화기 내 수조 개의 박테리아가 면역반응에 있어 큰 역할을 한다"며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 차이를 연구해볼 만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마다 식습관이 매우 다르므로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 비만율 때문?

아시아 국가들이 서방 국가들과 뚜렷하게 차별되는 공통점이 있기는 하다. 바로 비만율이 낮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비만은 코로나19 사망의 주요 리스크로 꼽히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본 비만율은 4%를 겨우 넘는 수준이고 한국은 5%가 되지 않는다. 서유럽의 20%, 미국의 36%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바르셀로나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스크를 착용한 스페인의 한 노부부가 바르셀로나 거리를 걷고 있다. 2020.05.11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