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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에게 돈 없다던 정의연...위안부 피해자에 전체 기부금 중 3%만 사용

추경호 통합당 의원, 행정안전부 자료 분석 결과 공개
2018년 기부금 6억3000만원 중 피해자 지원 2238만원 뿐

  •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15:06
  •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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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기부금을 모금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실제 할머니들 지원에 사용한 돈은 전체 기부금 가운데 3%에 불과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 정의연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명세서에 따르면 정의연은 지난 2018년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사업' 기부금 모집 명목으로 총 6억3555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피해자 지원사업에 2238만원을 사용했다. 피해자 지원사업은 정서적 안정사업과 유가족 장학금 등에 사용됐다.

[대구=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관리 부실과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2차 기자회견 도중 기침을 하고 있다. 2020.05.25 mironj19@newspim.com

기부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사업 항목은 대외협력(국제 및 남북, 국내연대사업)이다. 총 2억665만원이 쓰였다. 또한 기획 홍보사업(홍보물 제작, 홈페이지 관리 등)에도 5538만원이 소요됐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5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 대표였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비판하며 "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일화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모금이 끝나고 조금 늦었을 때 '배고픈데 맛있는 것 좀 사달라'고 하니까 '돈 없다'고 했다"며 "그 것도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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