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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교통·개발호재 다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16:19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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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역 9호선 개통시 '트리플 환승역'…서울 접근성 개선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순항'…6개월 후 분양권 전매 '가능'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5천만원 안팎 비싸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에 50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인천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다. 시행위탁자는 DK도시개발·DK아시아, 시행수탁자는 하나자산신탁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27일 DK도시개발·DK아시아에 따르면 오는 29일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40층, 480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광역 지역도 [자료=대우건설]

단지는 1~2단지로 나뉜다. 1단지는 총 2379가구며 이 중 특별공급 962가구, 일반분양 1417가구다. 전용면적별 공급물량은 ▲59㎡A 535가구 ▲59㎡B 149가구 ▲74㎡A 324가구 ▲74㎡B 404가구 ▲84㎡A 478가구 ▲84㎡B 171가구 ▲84㎡C 116가구 ▲101㎡ 191가구 ▲152㎡ 10가구 ▲241㎡ 1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3.3㎡당 평균 1529만원이다. 공급금액(최고가 기준)은 ▲59㎡A 4억3260만원 ▲59㎡B 4억2990만원 ▲74㎡A 4억9370만원 ▲74㎡B 4억9410만원 ▲84㎡A 5억5260만원 ▲84㎡B 5억2060만원 ▲84㎡C 5억5340만원 ▲101㎡ 6억7550만원 ▲152㎡ 13억6860만원 ▲241㎡ 26억8110만원이다.

2단지는 총 2426가구며 이 중 특별공급 972가구, 일반분양 1454가구다. 전용면적별 공급물량은 ▲59㎡A 251가구 ▲59㎡B 263가구 ▲74㎡A 435가구 ▲74㎡B 399가구 ▲84㎡A 553가구 ▲84㎡B 168가구 ▲84㎡C 113가구 ▲101㎡ 233가구 ▲152㎡ 10가구 ▲241㎡ 1가구다.

공급금액(최고가 기준)은 ▲59㎡A 4억2150만원 ▲59㎡B 4억2140만원 ▲74㎡A 5억230만원 ▲74㎡B 4억9670만원 ▲84㎡A 5억5660만원 ▲84㎡B 5억2330만원 ▲84㎡C 5억5050만원 ▲101㎡ 6억7800만원 ▲152㎡ 13억7720만원 ▲241㎡ 27억560만원이다.

단지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주변 아파트 매맷값보다 3000만~1억원 가량 비싸다. 검단SK뷰(지난 2017년 입주, 530가구)는 전용 84㎡ 매물이 4억2000만~5억2000만원이다.

전용 74㎡ 기준으로는 주변 아파트보다 4000만~1억원 정도 가격이 높다. 검단힐스테이트 4차(지난 2012년 입주, 588가구)는 전용 74㎡ 매물 가격이 4억1000만~4억5000만원 선이다. 전용 107㎡ 기준 매물은 3억9000만~4억2000만원 정도다.

단지는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로 공급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 검암역 9호선 개통시 '트리플 환승'…검암역세권 개발사업도 '순항'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인천시 검암역 일대는 향후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로 재탄생한다. 단지 근처 지하철역인 인천지하철 2호선·공항철도 검암역(걸어서 18분), 인천2호선 독정역(걸어서 17분)은 모두 지하철 연결사업이라는 교통개발 호재가 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위치도 [자료=대우건설]

검암역 호재는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직결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서울시, 인천공항철도가 총 사업비 2115억원을 들여 전동차 48량(6량 8편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노선이 서로 다른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을 김포공항역에서 갈아타지 않고 바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세 기관은 올 하반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항철도와 9호선이 직접 연결되면 인천공항에서 9호선 중앙보훈병원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검암, 청라를 비롯한 인천 지역에서 서울 강남·강동구로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

사업이 완성되면 검암역은 지하철 9호선, 인천2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트리플 환승역이 된다. 개통 목표 시점은 오는 2023년 하반기다.

독정역은 인천2호선 연장 호재가 있다. 작년 8월엔 인천2호선 검단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및 2호선 검단지선 건설 [자료=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작년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 비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4.45㎞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연장선은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계양~검단신도시)과 환승 가능해진다.

단지 근처에 개발사업 호재도 있다. 작년 9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검암역세권이 내년 초 착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 검암역세권 개발사업은 인천 서구 검암동 일원 79만3253㎡ 부지에 민간·공공분양 아파트, 행복주택을 비롯한 아파트 7400가구와 단독주택, 상업시설, 도시지원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인천도시공사며 사업비는 7000억원 규모다.

특히 인천 서북부 지역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부지 중 3만㎡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한다. 사업지구에는 초등학교, 중학교도 들어설 계획이다. 검암역에 지하철 9호선이 뚫리면 검암역세권은 3시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지구보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다.

향후 사업일정은 ▲오는 5월 하반기~6월경 국토부에 토지이용계획을 담은 지구계획 승인 신청 ▲7~8월 이후부터 토지 보상 착수 ▲국토부 각종 영향평가 종합 검토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올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내년 초 부지조성 공사 시작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국토부]

인천시청은 내년 초 착공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박동진 인천시청 주무관은 "공공주택특별사업은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이 한 번에 이뤄진다"며 "실시계획 승인 후 토지보상을 거쳐서 내년에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등으로 지장물 조사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토지보상 일정이 계획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최용선 인천도시공사 부장은 "현재 (토지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를 거부하는 주민들이 일부 있는데 이들에게 6월 말까지 조사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코로나 여파도 있어서 토지보상 시점이 올 8월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수의 교통·개발호재에 힘입어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분양이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항철도, 지하철 9호선 직결화 사업이 발표되면서 검암 지역 집값이 이미 올랐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도 이쪽을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공급물량이 4000가구가 넘지만 입지가 양호한 만큼 분양성적이 좋을 될 것"이라며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덕분에 검암역세권 개발사업도 더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6개월 후 분양권 전매 '가능'…최대 5년 거주 의무도 없어 

단지에서 배정되는 초등학교는 인천백석초등학교다. 인천백석초는 단지에서 걸어서 27분, 버스로 13분 걸리며 학급당 학생수가 27.3명으로 인천 서구 평균(22.3명)보다 많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수는 45개로 인천 서구 평균(43.2개)보다 많다.

단지에서 배정되는 중학교로는 백석중학교, 인천청라중학교, 가정여자중학교 등이 있다. 백석중학교는 걸어서 7분 거리에 있으며 지난 2018년 예술 및 체육고등학교에 3명(3.2%)이 진학했다. 인천청라중학교는 지난 2018년 외국어·국제고등학교에 24명(6.5%)이 들어갔다. 단지에서 버스로 51분 걸린다.

단지에서 갈 수 있는 고등학교는 백석고등학교, 가림고등학교, 가정고등학교 등이다. 백석고등학교(걸어서 9분)는 지난 2018년 서울대에 3명 진학했다. 가림고등학교(버스로 1시간)는 같은 기간 서울대 등록자가 1명, 가정고등학교는 0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백석중, 백석고, 한국주얼리고등학교 외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한들초등학교(가칭) 및 한들유치원(가칭)이 새로 건립된다"며 "이들은 준공에 맞춰 개교한다"고 설명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롯데마트, 검단탑병원, 검단중앙공원, 드림파크컨트리클럽(CC), 인천국제CC, 당하어린이공원, 능내공원 등이 있다.

단지는 당첨자 발표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오는 8월 예정된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시행 전 공급되기 때문. 특히 안심 전매프로그램 적용으로 1차 중도금 납부 전 전매가 가능하다. 또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적용하는 '최대 5년 거주 의무'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다음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백석동 57-4 일대에 있다. 오는 2023년 6월 입주 예정이다.

DK도시개발은 경북 포항과 인천 지역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성장한 회사다. 주요 사업으로는 ▲2005년 포항 양덕지구 대림e편한세상 1218가구 ▲2006년 로열파크씨티I(포항 도시개발사업 4464가구) ▲2008년 센트럴파크씨티I(인천 도시개발사업 4742가구) ▲2010년 센트럴파크씨티II(인천 도시개발사업 4119가구) ▲2011년 로열파크씨티II(인천 도시개발사업 4805가구) ▲2015년 센트럴파크씨티III(인천 도시개발사업 5232가구) ▲2016년 메트로파크씨티I(인천 도시개발사업 4053가구) ▲2020년 로열파크씨티III(8336가구, 추진 중) 등이 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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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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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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