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교통·개발호재 다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암역 9호선 개통시 '트리플 환승역'…서울 접근성 개선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순항'…6개월 후 분양권 전매 '가능'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5천만원 안팎 비싸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에 50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인천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다. 시행위탁자는 DK도시개발·DK아시아, 시행수탁자는 하나자산신탁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27일 DK도시개발·DK아시아에 따르면 오는 29일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40층, 480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광역 지역도 [자료=대우건설]

단지는 1~2단지로 나뉜다. 1단지는 총 2379가구며 이 중 특별공급 962가구, 일반분양 1417가구다. 전용면적별 공급물량은 ▲59㎡A 535가구 ▲59㎡B 149가구 ▲74㎡A 324가구 ▲74㎡B 404가구 ▲84㎡A 478가구 ▲84㎡B 171가구 ▲84㎡C 116가구 ▲101㎡ 191가구 ▲152㎡ 10가구 ▲241㎡ 1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3.3㎡당 평균 1529만원이다. 공급금액(최고가 기준)은 ▲59㎡A 4억3260만원 ▲59㎡B 4억2990만원 ▲74㎡A 4억9370만원 ▲74㎡B 4억9410만원 ▲84㎡A 5억5260만원 ▲84㎡B 5억2060만원 ▲84㎡C 5억5340만원 ▲101㎡ 6억7550만원 ▲152㎡ 13억6860만원 ▲241㎡ 26억8110만원이다.

2단지는 총 2426가구며 이 중 특별공급 972가구, 일반분양 1454가구다. 전용면적별 공급물량은 ▲59㎡A 251가구 ▲59㎡B 263가구 ▲74㎡A 435가구 ▲74㎡B 399가구 ▲84㎡A 553가구 ▲84㎡B 168가구 ▲84㎡C 113가구 ▲101㎡ 233가구 ▲152㎡ 10가구 ▲241㎡ 1가구다.

공급금액(최고가 기준)은 ▲59㎡A 4억2150만원 ▲59㎡B 4억2140만원 ▲74㎡A 5억230만원 ▲74㎡B 4억9670만원 ▲84㎡A 5억5660만원 ▲84㎡B 5억2330만원 ▲84㎡C 5억5050만원 ▲101㎡ 6억7800만원 ▲152㎡ 13억7720만원 ▲241㎡ 27억560만원이다.

단지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주변 아파트 매맷값보다 3000만~1억원 가량 비싸다. 검단SK뷰(지난 2017년 입주, 530가구)는 전용 84㎡ 매물이 4억2000만~5억2000만원이다.

전용 74㎡ 기준으로는 주변 아파트보다 4000만~1억원 정도 가격이 높다. 검단힐스테이트 4차(지난 2012년 입주, 588가구)는 전용 74㎡ 매물 가격이 4억1000만~4억5000만원 선이다. 전용 107㎡ 기준 매물은 3억9000만~4억2000만원 정도다.

단지는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로 공급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 검암역 9호선 개통시 '트리플 환승'…검암역세권 개발사업도 '순항'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인천시 검암역 일대는 향후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로 재탄생한다. 단지 근처 지하철역인 인천지하철 2호선·공항철도 검암역(걸어서 18분), 인천2호선 독정역(걸어서 17분)은 모두 지하철 연결사업이라는 교통개발 호재가 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위치도 [자료=대우건설]

검암역 호재는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직결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서울시, 인천공항철도가 총 사업비 2115억원을 들여 전동차 48량(6량 8편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노선이 서로 다른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을 김포공항역에서 갈아타지 않고 바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세 기관은 올 하반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항철도와 9호선이 직접 연결되면 인천공항에서 9호선 중앙보훈병원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검암, 청라를 비롯한 인천 지역에서 서울 강남·강동구로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

사업이 완성되면 검암역은 지하철 9호선, 인천2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트리플 환승역이 된다. 개통 목표 시점은 오는 2023년 하반기다.

독정역은 인천2호선 연장 호재가 있다. 작년 8월엔 인천2호선 검단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및 2호선 검단지선 건설 [자료=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작년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 비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4.45㎞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연장선은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계양~검단신도시)과 환승 가능해진다.

단지 근처에 개발사업 호재도 있다. 작년 9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검암역세권이 내년 초 착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 검암역세권 개발사업은 인천 서구 검암동 일원 79만3253㎡ 부지에 민간·공공분양 아파트, 행복주택을 비롯한 아파트 7400가구와 단독주택, 상업시설, 도시지원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인천도시공사며 사업비는 7000억원 규모다.

특히 인천 서북부 지역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부지 중 3만㎡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한다. 사업지구에는 초등학교, 중학교도 들어설 계획이다. 검암역에 지하철 9호선이 뚫리면 검암역세권은 3시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지구보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다.

향후 사업일정은 ▲오는 5월 하반기~6월경 국토부에 토지이용계획을 담은 지구계획 승인 신청 ▲7~8월 이후부터 토지 보상 착수 ▲국토부 각종 영향평가 종합 검토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올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내년 초 부지조성 공사 시작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국토부]

인천시청은 내년 초 착공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박동진 인천시청 주무관은 "공공주택특별사업은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이 한 번에 이뤄진다"며 "실시계획 승인 후 토지보상을 거쳐서 내년에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등으로 지장물 조사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토지보상 일정이 계획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최용선 인천도시공사 부장은 "현재 (토지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를 거부하는 주민들이 일부 있는데 이들에게 6월 말까지 조사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코로나 여파도 있어서 토지보상 시점이 올 8월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수의 교통·개발호재에 힘입어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분양이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항철도, 지하철 9호선 직결화 사업이 발표되면서 검암 지역 집값이 이미 올랐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도 이쪽을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공급물량이 4000가구가 넘지만 입지가 양호한 만큼 분양성적이 좋을 될 것"이라며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덕분에 검암역세권 개발사업도 더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6개월 후 분양권 전매 '가능'…최대 5년 거주 의무도 없어 

단지에서 배정되는 초등학교는 인천백석초등학교다. 인천백석초는 단지에서 걸어서 27분, 버스로 13분 걸리며 학급당 학생수가 27.3명으로 인천 서구 평균(22.3명)보다 많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수는 45개로 인천 서구 평균(43.2개)보다 많다.

단지에서 배정되는 중학교로는 백석중학교, 인천청라중학교, 가정여자중학교 등이 있다. 백석중학교는 걸어서 7분 거리에 있으며 지난 2018년 예술 및 체육고등학교에 3명(3.2%)이 진학했다. 인천청라중학교는 지난 2018년 외국어·국제고등학교에 24명(6.5%)이 들어갔다. 단지에서 버스로 51분 걸린다.

단지에서 갈 수 있는 고등학교는 백석고등학교, 가림고등학교, 가정고등학교 등이다. 백석고등학교(걸어서 9분)는 지난 2018년 서울대에 3명 진학했다. 가림고등학교(버스로 1시간)는 같은 기간 서울대 등록자가 1명, 가정고등학교는 0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백석중, 백석고, 한국주얼리고등학교 외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한들초등학교(가칭) 및 한들유치원(가칭)이 새로 건립된다"며 "이들은 준공에 맞춰 개교한다"고 설명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롯데마트, 검단탑병원, 검단중앙공원, 드림파크컨트리클럽(CC), 인천국제CC, 당하어린이공원, 능내공원 등이 있다.

단지는 당첨자 발표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오는 8월 예정된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시행 전 공급되기 때문. 특히 안심 전매프로그램 적용으로 1차 중도금 납부 전 전매가 가능하다. 또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적용하는 '최대 5년 거주 의무'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다음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백석동 57-4 일대에 있다. 오는 2023년 6월 입주 예정이다.

DK도시개발은 경북 포항과 인천 지역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성장한 회사다. 주요 사업으로는 ▲2005년 포항 양덕지구 대림e편한세상 1218가구 ▲2006년 로열파크씨티I(포항 도시개발사업 4464가구) ▲2008년 센트럴파크씨티I(인천 도시개발사업 4742가구) ▲2010년 센트럴파크씨티II(인천 도시개발사업 4119가구) ▲2011년 로열파크씨티II(인천 도시개발사업 4805가구) ▲2015년 센트럴파크씨티III(인천 도시개발사업 5232가구) ▲2016년 메트로파크씨티I(인천 도시개발사업 4053가구) ▲2020년 로열파크씨티III(8336가구, 추진 중) 등이 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