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이성우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 기자회견이 당초 남구 봉덕동 소재 한 찻집에서 수성구 소재 호텔 수성스퀘어로 바뀌었다가 수성구 소재 인터불고호텔로 최종 변경됐다.
25일 예정된 기자회견에 취재진이 100여명 이상 몰리면서 당초 예정된 찻집이 좁아 진행이 어렵다는 이용수 할머니 측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봉덕동 소재 찻집은 이용수 할머니가 1차 기자회견을 가졌던 장소이다.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변경 장소인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 앞에 몰린 취재진.[사진=이성우 기자 동영상 캡쳐] 2020.05.25 nulcheon@newspim.com |
이용수 할머니 측은 기자회견 2시간 전인 이날 낮 12시쯤 기자회견 장소를 호텔 수성스퀘어로 변경했다가 재차 인터불고호텔 '즐거운홀'로 변경했다.
당초 기자회견이 예정된 봉덕동 소재 찻집 앞에는 취재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변경된 기자회견장인 인터불고호텔 즐거운홀에도 취재진이 몰리자 이용수 할머니 측은 '추첨' 방식을 즉석에서 제안해 질문권을 정하기로 했다.
언론사별로 봉투를 만들어 이른자 '제비뽑기'식의 추첨으로 뽑힌 언론사에 질문권을 주기로 했다.
기자회견 후 질문은 5곳 정도로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예상됐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의 이날 기자회견장 참석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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