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11개국서 韓 기업인 예외입국…'신속 통로' LG출장단, 내일부터 中 현지서 업무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15:56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15:56

헝가리도 역외국 중 한국에만 기업인 입국 전면 허용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입국을 제한한 국가에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예외 입국을 지원한 사례가 11개국 5000명을 넘어섰다. 한·중 기업인 '신속 통로' 제도를 활용해 LG 출장단 252명이 방중한 사례도 나왔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11개국 5081명의 입국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입국을 완료한 사례는 9개국 426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왼쪽) 같은 시각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4.29 mironj19@newspim.com

가장 대표적인 사례은 지난 3일 중국 난징에 '신속 통로' 제도로 입국한 252명의 LG 출장단이다. 한국과 중국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필수인력의 '14일 의무격리' 면제를 제도화 한 이후 첫 사례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LG 출장단은 출발 전 검사, 도착 후 검사, 지정호텔 격리 등 순서를 밟았다"며 "음성 판정을 받은 분들은 내일부터 업무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4일간 코로나19 검사 등을 위해 격리됐으며 8일부터 호텔과 공장에 한해 제한적 이동이 허용된다. 입국 14일이 지난 뒤에는 다른 곳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앞으로 다른 지역에 삼성, LG 등의 기업들이 전세기로 기업인을 이동시킬 예정인 만큼 신속 통로 시스템에 의해 추가로 입국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헝가리도 지난달 30일 한국 기업인의 입국 문턱을 낮췄다. 헝가리는 인근국인 체코, 폴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 인근국 기업인의 입국을 전면 허용하면서 역외국 중 유일하게 한국에도 예외를 인정했다.

고위당국자는 "한국이 헝가리 최대 투자국이라는 점도 감안된 것 같다'며 "이미 헝가리에는 건별로 500여명의 기업인이 입국한 바 있으며 전면허용이 된 만큼 훨씬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인 예외 입국 제도화 사례를 늘릴 방침이다.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에 접어들었고 'K-방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어 한국인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고위당국자는 "지금 국면에서는 필수 인력의 입국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상황이 많이 안정적인 만큼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 규제가 완화되는 사례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도 내다봤다.

한편 정부가 귀국을 지원한 재외국민은 6일 기준 94개국 2만602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확진자는 24개국 107명이며, 37명이 완치됐다. 입원·격리 중인 경우는 63명이고 7명은 사망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