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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산불] 주불 진화 완료…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 주력 (종합)

이틀째 헬기 39대 투입…진화 주력
오전 8시 주불 진화율 95%…87명 제외한 주민들 귀가 조치

  • 기사입력 : 2020년05월02일 08:34
  • 최종수정 : 2020년05월02일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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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뉴스핌] 박준형 이정화 이학준 기자 = 1년여 만에 또 다시 강원 고성을 강타한 대형 산불의 주불이 이틀째인 2일 오전 진화 완료됐다. 소방 및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에 주력할 방침이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8시 고성 산불의 주불이 진화 완료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도 오전 8시 기준 고성 산불의 주불 진화율이 95%라고 했다.

[고성=뉴스핌] 이형석 기자 = 2일 오전 강원도 고성 토성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군 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0.05.02 leehs@newspim.com

앞서 전날인 1일 오후 8시 4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만나면서 대형 산불로 번졌다. 지난해 4월 고성에서 시작해 강원도를 덮쳤던 화마 이후 1년여 만이다.

산림청은 고성이 위치한 강원 산불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고, 소방청은 1일 오후 9시 43분을 기점으로 동원령 3호를 발령하고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했다.

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 투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음날 오전 날이 밝아지면서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다. 오전 5시 28분쯤 동이 트자 헬기 39대와 인력 5134명을 현장에 투입,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헬기는 산림청 18대, 군부대 15대, 소방 3대, 임차 2대, 국립공원 1대 등이며, 인력은 군부대 2150명, 소방 1220명, 경찰 524명, 공무원 524명, 의소대 200명, 전문진화대 242명, 국립공원 60명 등이 투입됐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천진초등학교에 대피했던 고성 산불 이재민들이 2일 오전 아침밥을 먹기 위해 배식을 기다리고 있다. 2020.05.02 hakjun@newspim.com

주불 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근 대피소에 이동했던 주민들도 속속 귀가했다. 천진초교, 천진2리마을회관, 아야진초교, 고성체육관, 속초실내체육관, 경동대 등 6곳에 나눠 대피했던 2205명의 인원들 중 242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군부대 장병 1876명을 제외하면 87명만이 대피소에 머물러 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주택 1동과 우사 1도, 군경비초소 1동, 비닐하우스 2동, 보일러실 1동 등이 불에 타고 산림 85㏊가 소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및 산림당국과 군,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은 주불 진화 이후에도 현장에서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고성 산불 현장을 찾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신속한 주민 대피와 주불 진화에 나선 산림청과 소방청, 군, 경찰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잔불 정리를 오전 중 거의 완료해서 잔불이 다시 발화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jun89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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