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포스트 코로나, '생산성'을 높여라…재계, 스마트팩토리 구축 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현대차·SK·LG 등 재계 전방위 '생산성 향상' 행보 활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산업계에서 '생산성 향상' 이슈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재계 주요 기업들은 자사는 물론 협력사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을 적극 지원, 당면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를 대비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협력사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자동화, 정보화 시스템 지원에 나선다.

이는 2018년부터 국내외 협력사가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것의 일환으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2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갖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LG·삼성 협력사 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 활발…"경제 선순환 이끌어"

LG전자는 올해 약 100개 협력사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함께 참여키로 했다. 생산기술 전문가를 파견해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을 변경하고 부품의 복잡도를 낮추는 등 LG전자가 축적해 온 스마트 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로봇 자동화 교육과정을 신설해 로봇의 조작과 운영, 생산라인 적용사례 학습 등 맞춤형 실습교육을 제공해 오고 있다.

회사 측은 "협력사의 제조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여 상생을 강화하는 동시에 코로나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협력사가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협력사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기위해 제조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지원한다. 사진은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러닝센터에서 협력사 직원들이 로봇 자동화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삼성은 지난달 마스크 제조기업의 생산량 향상을 도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마스크 대란 우려를 더는 데 한몫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은 그간의 중소기업 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 경험을 활용,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성은 마스크 제조기업들에 제조전문가들을 파견, 기존에 보유한 생산 설비를 활용해 단기간에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현장 제조공정 개선과 기술 전수 등을 진행했다.

또한 삼성은 신규 설비를 설치해 놓고도 마스크 생산이 가능한 상태로 장비 세팅을 하지 못한 일부 기업들의 장비 세팅과 공장 가동을 돕기도 했다.

앞서 삼성은 2018년 정부와 함께 '스마트 팩토리 4.0'을 지원키로 했다. 향후 5년 간 1100억 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돕겠다는 것이다.

IT 기술을 접목해 중소 제조기업 공장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품질·생산성 향상→매출 증대→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삼성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중소기업 1086개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해당 기업들의 매출은 평균 5.5% 증가했고, 일자리는 4600여개가 만들어 졌다.

◆ 현대차·SK 등 재계 전방위 '생산성 향상' 행보 가속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으로 스마트머신, 빅데이터, 인공지능이 융합된 혁신적 스마트 팩토리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최근 전 계열사에 비대면 온라인화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을 포함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공유했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코로나19로 대다수의 산업군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들이 밀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작업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싱가포르에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혁신센터(HMGICs)에 혁신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등 미래차를 시범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향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전시장 등을 활용해 전 구매 단계를 디지털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하이닉스는 'Industry 4.0'을 넘어 'Industry 5.0'을 향해 가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스마트 팩토리 참조 모델 2.0에 따라 발전 정도를 파악했을 때 기존 자동화 수준 등이 4단계(IoT, 빅데이터 기반 운영)까지 왔으며 일부는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디지털 트윈과 유사한 것들을 추진하면서 5단계(자율제어·실행)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2018년 말 '5G 스마트 팩토리 확산 전략'을 발표,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기존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해 제조업체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올인원 패키지' 등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스마트팩토리 기술 규격 표준화도 주도해 관련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한국의 성장 위축은 총요소생산성의 성장 기여 하락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 경제에서 총요소생산성의 성장기여율은 2000년대 41.8%에서 2010년대 24.8%까지 하락했다.

총요소생산성은 노동생산성뿐 아니라 근로자의 업무 능력, 자본투자금액, 기술도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수치다.

한경연 측은 "최근 경제체질 약화로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저성장 추세 속에 올 1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4%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로 올해 마이너스 성장가능성이 우려된다"며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혁신의 가속화로 총요소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