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서울 세종대로 '보행거리'로 변신…차로 줄이고 광장·공원 조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선 9~12개→7~9개로 축소…서울광장 2배 면적 보행로 조성
숭례문 둘레 보행길도 신설…다음달 착공해 연말 완공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중구·종로구에 걸친 세종대로의 보행로가 대폭 확장된다. 차로는 줄어들고 그 자리에 광장과 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다음달 세종대로 1.5km 구간을 서울의 '대표보행거리'로 조성하는 공사를 시작해 올 연말까지 마친다고 26일 밝혔다. 이 공사는 자동차 중심인 기존 교통환경을 사람 중심으로 혁신하는 '도로공간재편사업'의 일부다.

서울 세종대로 재편 사업 조감도. 차선이 현재 9~12개에서 올 연말까지 7~9개로 줄어들고 서울광장 면적의 2배가 넘는 보행공간이 조성된다. [자료=서울시]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가로수와 함께 조성된 '샹젤리제' 길처럼 세종대로를 광화문광장, 덕수궁, 숭례문, 서울로7017와 같은 대표적 명소를 잇는 보행로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이 구간의 차로를 현재 9∼12개에서 7∼9개로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1만3950㎡(4220평) 넓이의 보행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광장(6449㎡)의 2배가 넘는 규모다. 또 이 구간 전체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깔고 여러 겹으로 나무를 심은 '세종대로 가로숲'도 조성한다.

보행로 3328㎡(1007평) 공간에는 이팝나무, 느티나무, 청단풍을 비롯한 19종의 나무를 심어 도심 녹지대로 조성한다. 특히 중구 북창동 앞에는 이팝나무를 대량으로 심어 가로수 터널을, 숭례문 앞 광장에는 느티나무 숲을 만든다.

덕수궁 대한문 앞 보도는 폭을 6m 이상 넓힌다. 이에 따라 대한문 앞 역사문화광장 면적을 현재 580㎡ 규모의 2배로 확장한다. 역사문화광장과 인근의 정동길을 연계한 다양한 역사문화 이벤트도 운영한다. 관련 역사를 재조명하는 보행코스도 개발한다.

지금은 차도로 둘러싸여 있는 숭례문 주변엔 500㎡ 규모의 보행공간을 신설한다. 숭례문과 남대문시장을 오갈 수 있는 횡단보도도 만들어 보행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남대문시장 앞 광장은 공원으로 재조성한다. 이렇게 되면 광화문에서 숭례문을 거쳐 남산, 서울로7017까지 단절 없이 보행로로 연결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남대문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 이곳 주변의 침체된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걷는 도시 서울' 정책을 상징하는 서울 대표 보행길을 만들겠다"며 "자동차 중심이었던 서울의 도심을 보행자 중심으로 혁신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