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WTI 22% 랠리…지정학적 우려·감산 기대 작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장 심리 불안 지속
6월물 마이너스 전 여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원유 선물시장에서 유가가 이틀 연속 랠리를 펼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함정에 대한 발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된 데다 주요 산유국이 감산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기대는 이날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텍사스주(州) 미드랜드 인근에 위치한 퍼미안 분지에서 원유 펌프가 작동하는 모습. 2017.03.05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97달러(21.55%) 급등한 16.7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브렌트유 6월물도 1.84달러(0.03%) 오른 22.2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초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던 유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고속단정이 미국의 배를 성가시게 굴면 모조리 쏴버려 파괴하라는 트윗을 날렸고 유가는 급격히 상승했다.

최근 원유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 세계 원유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 우려로 원유 선물 가격이 서브제로(마이너스)로 하락했다.

유가 급락 속에서 미국 등 산유국들이 계속해서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이날 유가를 띄우고 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당국은 규제 때문에 감산을 주저하는 원유 생산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 같은 기대를 강화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조만간 전 세계 원유 저장고가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유가를 추가 압박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하워드 막스 공동 창업자는 CNBC에 보낸 이메일에서 "가장 복잡한 것은 원유를 저장하는 것에 비용이 수반된다는 점과 저장고가 무한대가 아니라는 사실"이라며 "현재 저장고는 매우 적고 이에 따라 매우 비싸 지금 원유를 사서 저장하는 것은 가치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막스 창업자는 "오늘날 저장 비용이 (원유의) 가치를 넘어서며 그래서 유가가 마이너스인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21일 만기를 맞은 5월물처럼 WTI 6월물도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본다. 6월에도 원유 재고가 줄지 않고 추가로 원유를 저장할 곳을 찾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6월물은 내달 19일 만기를 맞는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WTI 허브인 오클라호마주 쿠싱
의 원유 재고는 한 주간 10% 증가한 598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쿠싱 저장고 용량에 약 2500만 배럴 못 미친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