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반포3주구 재건축, 대우건설 vs 삼성물산 '2파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총 공사비 8087억원 규모 대형프로젝트 시공사 수주전 개막
대우건설 '트릴리언트 반포' 독자 브랜드 제시
삼성물산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시공사브랜드 강조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일컬어지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수주전의 드디어 막이 올랐다. 반포3주구 경쟁은 기호1번 대우건설과 기호2번 삼성물산 2파전으로 수주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10일 오후 2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두 곳. 앞서 2월 25일 진행된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 현장설명회에는 1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납부한 대우건설, 삼성물산, 롯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6개 굴지의 건설사가 참석하며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러나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을 제외한 여타 건설사들은 이날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입찰마감 시한이 임박할 때까지 좌고우면한 건설사도 있었으나 다른 사업장 진행사항 등을 고려해 참여 의지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장설명회 참여 후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타 사업지 등 여건을 고려해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업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안 들어가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롯데건설과 GS건설도 다른 사업지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입찰마감 하루 전인 지난 9일 오전 조합 측에 입찰보증금 800억원과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며 입찰을 완료했다. 건설사 가운데 1순위로 입찰을 마쳐 기호 1번을 따냈고. 삼성물산의 경우 입찰마감 당일 오후 1시 20분 입찰보증금과 입찰제안서를 조합에 제출하면서 기호 2번을 부여 받았다.

[대우건설의 '트릴리언트 반포' / 삼성물산의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기호1. TRILLIANT(트릴리언트) 반포' vs '기호2. 구반포프레스티지 by 래미안'

아직 사업제안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포3주구를 수주하기 위한 각 사의 네이밍 전략부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개한 단지명은 각각 '트릴리언트 반포' 와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이다.

대우건설은 입찰 전부터 '반포3주구만을 위한 단 하나의 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하며 사람들의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이름만 들어도 어디 있는지 알 수 있고, 그 자체만으로 브랜드 가치가 되는 원 네임 브랜드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이와 같은 전략은 한남동 '한남더힐'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트레마제' 등이 대표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네이밍 전략에 대해 "반포는 반포라는 이유만으로 상징성과 희소성이 있는 곳이며 '트릴리언트 반포'는 자사의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네이밍은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이다. 원네이밍 전략을 채용한 대우건설과는 대조적이다. 기존의 단지들과 비슷한 네이밍이지만 '래미안'을 끝에 달면서 시공사브랜드를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삼성물산은 2015년 서초 무지개아파트 입찰을 마지막으로 약 5년 동안 정비사업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해진 주택사업 경쟁력을 '래미안'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극복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포3주구와 인접해 있는 '래미안 퍼스티지', '래미안 원베일리' 의 네이밍과 유사한 컨셉으로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입찰 시기와 네이밍 전략만을 놓고 보면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수주에 사활을 걸고 준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브랜드와 반포에서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래미안이 우세할지 모르나 삼성물산이 5년만의 정비사업 복귀인 점까지 감안한다면 쉽게 승부 예측하기 어렵다. 각 사가 어떤 조건으로 사업 제안을 준비했는지가 승부처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1109 일대 1490가구를 재건축해 지하 3층, 지상 35층, 17개 동, 공동주택 2091가구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게 골자다. 총공사비는 8087억 원 규모다.

지난해 11월 28일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은 공사비 등의 이유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선정을 취소한 상태다. 조합은 오는 5월 중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