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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다수 종이사전 대신 포털사이트 국어사전 본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14:44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4:44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종이사전 대신 포털사이트를 통해 국어사전에 접근한다는 답변이 90%를 넘었다. 국어사전을 이용하는 목적은 '단어의 의미를 알기 위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지식을 많이 제시하는 형태보다 '단어의 뜻을 파악하기 쉬운 간명한 형태'의 국어사전을 바란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어사전 사용자 인식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국어원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어사전을 이용하는 시대를 맞아 국어사전 서비스를 위한 '국어사전 사용자 인식 조사'를 실시해 7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9~10월 국민 1000명(전국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 성인 남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어사전 이용목적 및 바람직한 국어사전 [표=국립국어원] 2020.04.07 89hklee@newspim.com

조사 결과 종이 사전이 사라져가고 인터넷 온라인 사전이 보편화되면서 포털사이트에서 국어사전에 접근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중 32.9%가 평소에 국어사전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는데 연령이 낮을수록 독서 시간과 인터넷 검색이 많을수록 국어사전 이용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사전을 이용하는 목적은 '단어의 의미를 알기 위해'라는 응답이 89.4%로 가장 많았고 '표준어, 맞춤법을 확인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바로 뒤를 이었다. 또한 국어사전에서 강화해야 할 서비스로는 '정확하고 알기 쉬운 단어의 뜻풀이 제시'라는 응답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포털 사이트와 같은 지식 검색'(47.9%), '어문 규범의 길잡이 역할'(45.4%)이 뒤를 이었다.

바람직한 국어사전의 방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식을 많이 제시하는 형태보다는 '단어의 뜻을 파악하기 쉬운 간명한 형태'(56.1%)와 '우리말 규범에 맞는 핵심적 단어를 모아 놓은 형태'(52.0%)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전문가들이 정비한 자료만 실려있는 사전보다 '사용자가 직접 편집에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 사전'(54.7%)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어사전 이용률 [표=국립국어원] 2020.04.07 89hklee@newspim.com

국어사전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핵심 내용과 다양한 정보를 별도로 나누어 제공하는 것보다 '핵심 내용과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사전으로 합쳐 하나의 사전으로 모두 보여주는 형태'(55.7%)가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종류별, 특징별로 세분화된 소규모 사전을 각각 제공하는 것보다는 '국어와 관련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모아 놓은 사전'(56.6%) 형태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어사전에 대한 일반 사용자의 인식을 조사한 것으로 국립국어원에서 앞으로 사용자의 수요를 충족할 사전을 만들고 운영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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