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 매개로 벌이는 여야 논평전 선거 분위기 후끈 달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날 세종시 방문 유감 표명 對 공공기관 이전 의심스러워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를 매개로 벌이는 여당과 야당의 논평전으로 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그것도 양당의 선거 최고 사령탑을 서로 비난하는 논평이어서 더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6일 논평을 통해 전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세종시를 방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에 대해 '당명조차 헷갈려하는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세종시는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6일 논평에서 전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세종시를 방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사진=민주당]

그러자 전날 방문에 동참했던 김병준 세종시을 후보가 발끈하고 나서 이날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약속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는 논평으로 되받아쳤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이날 시당 명의의 논평을 내고 전날 세종시를 방문한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을 맹렬히 비난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은 하지 않고 "코로나가 끝나면 경제 바이러스가 온다"고 불안과 공포의 바이러스를 조장하고 있다며 성토했다.

또 그가 전날 세종시의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던 김병준 후보는 故노무현 대통령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이리저리 철새처럼 떠돌아다녔던 인물이라고 깍아 내렸다.

김중로 후보에 대해서도 비례대표로 바른미래당에서 셀프제명했다가 통합당에 입당 후 취소되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을 야기한 함량 미달의 안보전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세종시는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며 '배신'과 '철새' 아이콘 두 사람의 노욕 앞에 코로나 사태와 경제위기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은 보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코로나 국난 극복과 '행정수도 세종, 자족 도시 세종, 문화 도시 세종'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국민과 세종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래통합당 김병준 세종시을 후보가 6일 논평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약속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사진=통합당]

이에 대해 반격을 하고 나선 것은 미래통합당 세종시을 김병준 후보다. 김 후보는 역시 논평을 통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약속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이 대표가 총선 후 '공공기관 이전 시즌2'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는 꼭 필요한 일이지만 이 대표의 발언은 그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이 대표가 지난 2018년 122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밝혔지만 지금까지 기껏 일부 지자체와 당정협의를 한 게 고작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것은 마치 4년 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 대표가 청와대 세종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공약해 놓고 이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 행동을 하지 않은 것과 너무도 닮았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먼 거리를 출퇴근 하거나 주말부부로 사는 경우 처럼 성과와 부작용을 평가하고 대책을 수립한 후 정부 부처, 지자체, 야당 등과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완성'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익 차원에서 접근해야지 선거에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발상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선거를 앞두고 각 당에서는 상대를 비방하거나 선심성 공약을 내놓기 마련이다. 유권자들은 정당의 싸움에서 한 발짝 물러나 냉철하게 평가하고, 선심성 공약 여부를 가리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