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페루에 고립됐던 한국인 198명이 정부 전세기를 타고 28일 오전 6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자에는 페루 여행객과 교민,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단원, 페루를 방문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현지시간 지난 27일 오후 4시 페루 수도 리마의 군 공항에서 한국인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는 멕시코 티후아나를 경유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비행기 탑승 전 발열 등 이상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귀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만약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14일간 임시 생활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확진자가 없으면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된다.
한편 리마 군 공항에서는 한국 외에도 독일 정부가 보낸 전세기가 자국민을 싣고 가는 등 미국, 영국, 호주 등이 속속 페루 내 자국민 수송에 나서고 있다. 페루 정부는 이날 전 국민 격리 기간을 내달 12일까지로 13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