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69세.
26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블럼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에 매진했지만, 상태가 악화돼 합병증으로 이날 사망했다.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 측도 공식 SNS를 통해 "우리의 친구이자 전 이사회 멤버인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알리며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애도했다.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1985)를 통해 마크 블럼과 인연을 맺은 팝스타 마돈나 역시 SNS에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추억했다.
마돈나는 "정말 비극이다. 나는 그가 재밌고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프로였던 걸 기억한다"며 "(그의 사망은) 이 바이러스(코로나19)가 농담이 아니란 걸 상기시킨다. 우린 희망을 가지고 서로를 도와야 한다. 그리고 격리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7년 브로드웨이 연극 '상인'으로 데뷔한 마크 블럼은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를 비롯해 영화 '마이야미 랩소디' '블러멘털' '하우 히 펠 인 러브' '와이프 얼론', 드라마 '로앤오더'와 '모차르트 인 더 정글'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유작은 지난해 9월 오른 연극 '펀 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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