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공포, 인도펀드 강타...수익률 '곤두박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주일 수익률 -20.63%...20개 지역·국가별 펀드군 중 최저
"공격적 경기부양책 나와야 증시 반등 가능"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인도 증시가 흔들리며 인도펀드의 수익률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달 초까지 인도는 코로나19의 무풍지대로 불렸을 정도로 확진자 수가 적었으나, 최근 그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인도센섹스(SENSEX)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98% 오른 2만8535.7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니프티50지수도 6.62% 상승한 8317.85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인도 증시는 미국의 2조달러 규모 경기부양 합의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그러나 한때 4만포인트를 웃돌던 센섹스지수는 최근 2만9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13% 넘게 하락한 2만5981.24포인트로 하루를 마치며 1979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인도펀드 수익률도 부진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인도펀드 25개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25일 기준)은 -20.63%로 나타났다. 인도펀드 설정액은 일주일 사이 61억원이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4.17%)와 국내 주식형 펀드(-4.32%)의 평균 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 또 국가·지역별로 보면 에프앤가이드가 구분하는 20개 지역·국가별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러시아의 수익률은 각각 -2.02%, -6.27%로 나타났으며, 브라질과 베트남은 각각 -12.15%, -12.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상품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 2[주식]이 가장 부진했다. 두 펀드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은 각각 -12.9%, -12.83% 였다. 

인도증시가 급락한 배경으로는 정부의 봉쇄령이 꼽힌다. 인도 정부는 지난 22일 코로나19 발생지역 75곳에서 병원, 관공서, 식료품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에 운영 중단을 명령했다. 이틀 뒤에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봉쇄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내달 14일까지 외출이 제한되며, 대중교통 운행과 공장 가동도 중단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와 사망자수는 각각 606명, 10명으로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 비교했을 때 적은 규모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경우 수 억명이 감염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정부가 극단적인 예방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공장 가동 중단은 경기 펀더멘털 약화에 대한 우려로 이어져 증시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미 대외수요 및 소비 부진이 인도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형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의 경기 펀터멘털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기 전부터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실업률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고, 농촌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곡물 생산량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농촌의 가계소득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소득이 감소하면서 내수가 부진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고개를 들며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과 유럽에 이어 인도가 제3의 코로나 진앙지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자 지난달 20일 이후 81억달러를 순매도했다. 자금이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한동안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인도 정부가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미 상원에서 가결된 슈퍼부양책으로 대외수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인도 정부가 자체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