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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과학자들 "계절성 감염병 같다...중국 완화 초기 성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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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줄었다가 겨울에 다시 극성 부리는 특징 주의
반대 전문가 "신형 바이러스는 계절성 과장하면 안 돼"
"중국 우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해 초기 성공 거둬"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한 겨울부터 시작된 코로나19(COVID-19)의 확산으로 2020년 북반구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으로 아직 추운 그림자가 그늘져있는데, 하지만 봄 기운과 함께 희망이 담긴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일부 바이러스 감염병 연구자들은 분석 결과 코로나19과 다른 계절성 감염병과 같은 경향을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중국 우한에서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봉쇄 조치를 완화해 본 결과, 생각보다 코로나19를 억제하면서도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한 중신사=뉴스핌 특약] 이동현 기자= 22일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의 마트 에서 한 주민이 쇼핑을 하고 있다. 우한시는 전염병이 미발생한 지역에 소재한 유통 매장에 한해 매일 9시~18시까지 영업을 허가했다. 주민들은 자가 방역 진단서 역할을 하는 디지털 통행증인 '젠캉마'(健康碼)를 소지해야 하고, 체온 검사 및 실명등록 후 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 2020.3.22.

25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로나19 발병을 추적해 온 메릴랜드대학 바이러스학 연구소의 모하메드 사자디 부교수가 "이제까지 보고된 자료를 보면 바이러스는 따뜻한 기후에서는 사람들 간 전염이 어려워지는 특징을 보인다"는 의견을 냈으며, 또한 중국 100개 도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된 사례를 연구해 온 베이징대와 칭화대 연구자들도 "고온과 높은 상대 습도는 코로나19의 전염력을 현저하게 줄였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이날 세계전염병분석센터(MRC GIDA) 내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모델협력센터와 영국 런던임페리얼칼리지 압둘 라티프 자멜 질병응급분석연구소(J-IDEA)는 최근 연구 결과 중국 우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실시한 결과 초기 성공을 보였다는 분석 결과를 전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2020년 3월23일까지 5일 연속 국내 확진 환자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중국에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코로나19의 통제에 성공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카일리 아인슬리 박사는 이번 결과에 대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봉쇄한 뒤, 이러한 엄격한 조치를 완화해도 지역 전파의 재발 없이 경제활동이 재개될 수 있다는 초기 증거"라고 강조했다. 

앞서 사자디 교수의 연구는 바이러스가 어떤 기후에서나 확산될 수 있지만, 주로 습도가 낮고 온도가 섭씨 5도에서11도 사이일 때 가장 효율적으로 전파된다는 결론을 었었다.

이 같은 결론은 현재 코로나19가 가장 왕성하게 확산된 지역이 중국과 미국 그리고 남유럽 등 주로 북위 30도에서50도 사이의 겨울철을 지나온 북반구 온대지역이라는 점과 일치한다.

메릴랜드대 연구팀은 앞으로 몇주 사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가장 강력한 전달 벨트가 북유럽과 캐나다 쪽으로 북상했다가 여름에는 이들 북반구지역 전방에서 속도가 낮아지고 남반구 온대지역에서 다시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연구진들 일부는 여름이 오면 코로나19가 잦아들 것이라고 본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신문은 다만 스위스 바젤대와 스웨덴의 칼로린스카연구소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봄과 여름의 시작과 함께 바이러스가 억제됐다는 인상을 줄 수 있지만 다시 2020년~21년 겨울에는 감염이 재확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과거 1918년~19년 '스페인독감'의 3차례 감염 확산 파동에서도 잘 드러난 것이다. 일부 추산에 따르면 당시 세계 인구의 3분의 1일 감염되었고 적어도 50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호흡기 질환 유발 바이러스가 계절성을 지니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우선 과학자 연구 결과 이들 바이러스가 사람 정상 체온인 섭씨 37도에서 인체 내에 증식한 뒤 인체 밖에서는 낮은 온도과 습도 여건에서 잘 살아남고 전염된다는 특징을 보였다. 온대지방 사람들이 추울 때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는 점과, 인체가 겨울에는 비타민 D의 생성을 도울 햇빛이 적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점 등도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

북반구 온대지역에 크게 확산한 코로나19 [사진=존스홉킨스대학 CSSE 코로나19 현황판] = 2020.03.26 herra79@newspim.com

물론 일부 학자들은 이런 주장에 반대한다. 마크 립싯치(Marc Lipsitch) 하버드대 감염병학 교수는 동료 학자들이 바이러스의 계절성에 대해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고 FT는 소개했다.

그는 "따뜻하고 습기가 높은 날씨에서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약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할 수도 있지만, 이런 감소 수준으로 전염이 대폭 줄어들 정도로 큰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새로운 유형으로 오래된 다른 바이러스와는 다른 행태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립싯치 교수는 "오래된 바이러스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면역을 가지고 있어 전염력을 드러낼 여백이 부족하고, 따라서 가장 좋아하는 날씨인 겨울에 왕성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코로나19가 고온과 고습에 민감하다고 밑는 학자들은 연구 결과가 온대지역보다 열대지방에서 코로나19가 발판을 마련하기에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저소득국가들이 많고 보건체계가 미약한 아프리카에게는 희망적인 메시지라고 말한다. 아프리카는 인구가 젊고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도 장점이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의 폴 헌터 의학교수는 "아프리카가 유럽과 북아메리카만큼 고통받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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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호주에 모가미급 11척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이 호주 해군 차세대 범용호위함(SEA 3000)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공식 확정되면서, 모가미급 개량형 11척을 공급하는 대형 계약을 따냈다. 총사업비는 옵션을 포함해 최대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일본의 이번 수주는 2014년 '방위장비이전 3원칙' 도입 이후 일본이 성사시킨 최대 완성 무기 수출이란 점이 의미를 가진다. 호주 ABC방송과 로이터·AFP 등 주요 외신도 이번 계약을 "2차대전 이후 일본 방산 수출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대형 함정 수출 사례"로 소개하며, "일본이 전통적인 '무기 수출 금기국'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가미급, 4800톤급 스텔스 다목적 호위함 = 호주가 선택한 플랫폼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 중인 만재 4800톤급 모가미급(FFM) 개량형으로, 평시 해상교통로 경계·감시 임무뿐 아니라 대잠·대공·대수상·기뢰전까지 통합 수행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호위함이다.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인 스텔스 선체 형상과 통합 마스트, 최신 통합전투체계를 적용해 중형급임에도 고밀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함내 각종 장비·시스템의 자동화 수준을 대폭 끌어올려 승조원 규모를 약 90명 수준으로 줄인 점이 운용유지비 절감과 인력 운용 효율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MEKO(다목적용 모듈 조합형 전투함) 계열과의 경쟁에서 호주가 일본안을 택한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호주 해군 차세대 범용호위함(SEA 3000) 사업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개량형 호위함 조감도. 최대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 11척 일괄 수출 계약으로 2차대전 이후 일본 방산사(史) 최대 함정 수출 사례로 평가된다. [사진 출처=미쓰비시중공업] 2026.04.21 gomsi@newspim.com ◆잠수함·초계기 수출 좌절 뒤에 얻은 첫 성과 = 일본은 2014년 '무기수출 3원칙'을 대체하는 '방위장비이전 3원칙'을 도입하며 동맹·우방국에 대한 무기 수출 길을 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랫동안 의미 있는 완성무기 수출 실적을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2010년대 중반 호주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사업에서 소류급 수출형을 앞세워 약 44조원 규모 수주전에 나섰지만, 기술이전 범위와 산업협력 조건 등에서 불리하게 작용해 프랑스에 사업을 내준 바 있다. 영국을 상대로 한 P-1 해상초계기 수출 시도 역시 비용 문제와 정치·전략적 고려가 겹치며 최종 선정에 실패하면서, "규제는 풀었지만 수출 경험과 레퍼런스 부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는 자성론을 낳았다. 이번 호주 모가미급 호위함 수출은 이런 잇단 좌절 끝에 얻어낸 첫 대형 완성무기 수출 사례라는 점에서, 일본 방산 수출 전략이 본격적인 '실적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범정부 수출 사령탑 추진 = 일본 정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외무성·방위성·경제 관련 부처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범정부 무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을 추진하며, 제도·조직 차원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핵심은 '방위장비이전 3원칙' 운용지침 가운데 살상력이 높은 무기 수출을 5개 유형으로만 제한해 온 구조를 재검토해, 예외 인정 범위를 과감히 넓히거나 사실상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데 있다. 지금까지는 각 건별로 "수출 가능한 품목을 찾아 예외를 허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처음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법·제도와 정부 조직을 다시 설계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본은 호주형 모가미급을 포괄적 모델로 삼아 인도·태평양 역내 제3국으로 수출을 확장하는 구상까지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무기 수출 대국' 노리는 일본… K-방산과 정면 경쟁 구도 = 모가미급 11척 수출 계약은 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 논쟁을 넘어, 방위산업을 본격적인 수출·성장 산업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낸 신호탄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은 이번 사례를 발판으로 호주·영국·인도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에 대한 함정·미사일·센서 체계 수출을 확대하고, 자국 조선·방산업계의 생산 기반을 유지·확대하는 선순환을 노리고 있다. 반면, 한국은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재래식 잠수함과 전차·자주포 패키지 계약을 앞세워 중동·동유럽·동남아 시장에서 이미 공격적인 수출 실적을 축적해 왔다. 그 결과로 양국은 글로벌 해양·지상 방산 시장에서 정면으로 부딪치는 '창과 방패의 경쟁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일본이 호주에서 전후 최대 호위함 딜을 따냈다면, 한국은 폴란드 등에서 초대형 패키지 계약을 기반으로 연간 방산 수출 200억~300억달러를 노리는 상황이다. 인도·태평양과 중동을 축으로 한 '한일 방산 수출대전'이 본격 점화된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4-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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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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