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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초 확진자는 우한 수산시장 상인 추정 <중국 매체>

중국 매체 펑파이, 1차 확진자 명단자 대상 인터뷰 진행
우한 화난수산시장 새우 판매 여성을 1호 확진자로 지목

  •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16:35
  •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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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에서 코로나19 최초 확진자의 신분이 밝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환추왕(環球網) 등 여러 중국 매체는 펑파이(澎湃) 보도를 인용, 우한 화난수산시장에서 새우를 파는 여성이 유력한 첫 확진자로 추정된다고 25일 보도했다.

최초 확진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원숙주로 알려진 박쥐에서 중간 숙주를 거쳐 인간으로 감염된 최초 감염자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인간 감염의 메커니즘을 규명할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최초 확진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우한시 보건당국은 지난해 12월 31일 1차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대부분의 환자가 화난수산시장과 관련이 있으며, 사람 간 감염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武漢) 화난(華南) 수산시장.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펑파이는 우한시 보건당국이 발표한 1차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상의 27명 감염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웨이(魏) 성을 가진 여성이 최초의 확진자로 지목했다. 

웨이 씨는 펑파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11일 처음으로 발열 등 불편함을 느끼고 인근 병원에서 주사 두 대를 맞았지만, 평소와 다르게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여러 병원을 거쳤지만 증상이 악화됐고,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화산수산시장에서 500m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평소에 가게가 있는 시장 이외에는 다른 지역과 장소를 거의 방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펑파이가 입수한 1차 확진자 명단 27명 중 24명이 화난수산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로 밝혀졌다.

웨이 씨가 작년 12월 16일 코로나19 확진을 판정을 받은 우한 허셰의원(和諧醫院)에는 이미 화난시장에서 일하는 여러 사람이 들러 유사한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펑파이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전) 반 개월 동안 집, 시장, 마트 외에는 어떤 곳도 간 적이 없다. 가금류 등을 접촉한 적도 없으며, 함께 생활하는 남편은 감염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27명의 1차 확진자 가운데 11명이 발열 등 불편함을 느끼고 인근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초 확진자 명단에는 화난시장과 관련이 없는 사람도 있었다. 천(陳)씨 성을 가진 한 남성은 화난시장에서 30km가 떨어진 곳에 거주하며, 이 시장을 방문한 사례도 없었다. 발병 적 보름 동안 직장 외에 다른 지역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 씨는 "16일 처음으로 열이 났다. 아마 출퇴근 길 이용하는 지하철, 혹은 진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감염될 가능이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진르핑룬(今日評論)은 펑파이의 최초 확진자라고 지목한 우한 수산시장에서 새우를 파는 여성이 진짜 1호 '감염자'인지는 알 수 없다며 추가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우한 화난수산시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라를 것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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