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시 급락에 경고등 켜진 ELS...신규투자 빈틈 노려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증시 동반 폭락에 조기상환 어려워져
일부 상품 녹인 구간 진입...원금 손실 가능성↑
현 지수 기준 신규 상품은 추가 하락 부담 낮아
만기상환 고려한 중장기 보유시 투자매력 부각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국민 재테크'로 불리는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주요국 지수가 폭락하면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각에선 단기 급락으로 역사적 저점에 진입한 현 상황을 신규 투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조심그럽게 제기된다. ELS 특성상 만기가 최대 3년까지 보장되는 만큼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훌륭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증시 동반 폭락...기존 상품 녹인 구간 '접근'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3월 현재 조기상환된 ELS는 원화와 외화를 합쳐 약 2조1800억원이다. 이는 각각 8조3471억원, 5조8729억원을 기록한 1월과 2월 대비 최대 4분의 1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와 같은 조기상환 규모 급감 현상은 2월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증시의 동반 폭락에 기인한다.

국내에서 판매된 ELS 가운데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비중은 전체 발행금액의 80%를 상회하며 대부분 유로 스톡스(EURO STOXX)50지수,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일본 닛케이(NIKKEI)225지수, 코스피200지수 등 5개 기초자산에 쏠려 있다.

문제는 해당 지수들이 최근 한 달 간 기록적인 약세장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번주 들어 다소 반등에 성공했으나, 지난달 21일 이후 해당 지수들의 손실률은 최대 30%에 육박한다.

파생상품의 일종인 ELS는 기초자산과 연계해 미리 정해진 상환 조건에 따라 투자수익이 결정된다. 조기상환 평가일 또는 만기상환 평가일에 해당 상환조건을 충족하면 투자 원금과 수익이 발생하지만, 미충족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환시 기초자산의 최초 기준가격 대비 가격 수준을 의미하는 배리어는 상품마다 천차만별이지만 통상 조기상환시 원금의 85~95% 수준으로 설정된다. 상품 가입시 조기상환을 염두에 두고 투자했다면 사실상 회수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원금손실 구간을 뜻하는 녹인(Knock-In)은 55~65%에서 결정된다. 향후 추가적인 조정이 나타날 경우 원금의 최대 30~40%를 손해볼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낙인 구간에 들어섰지만 가격이 급반등해서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수익과 원금을 돌려받게 된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슈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상환 잔고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유로 스톡스 50의 하락 폭이 커 녹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발행 당시 지수에 따라 녹인 가능한 지수 수준이 다르지만 2000선을 하회하면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부가 기업·금융시장에 100조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한 다음날인 25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4.79포인트(5.89%) 오른 1,704.76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5.82포인트(5.26%) 오른 505.68에 종료했고 달러/원 환율은 19.7원 내린 1,229.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3.25 alwaysame@newspim.com

◆"추가 하락 제한" 중장기 투자 대안 될 수 있어

하지만 글로벌 지수의 동반 하락은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믿음만 있다면 손실 위험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과 다름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급락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공포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역사적 저점 구간이 진입한 만큼 향후 추가로 증시가 하락할 가능성보다는 반등을 시도할 공산이 크다는 평가다.

블룸버그(Bloomberg)와 DB금융투자가 2000년부터 최근까지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ELS 자료에 따르면 하락장 진입 후 ELS 가입시 3년 뒤 기조자산 주가가 35% 이상 빠질 확률은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유로 스톡스가 0.95%로 그나마 가장 높았으며 S&P500수와 HSCEI, 코스피200이 그 이하로 떨어질 확률이 0%라고 강조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하락장에 진입한 사례를 살펴보면 유로 스톡스50과 닛케이225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지수들은 90% 이상의 확률로 만기 평가가격 기준 수익이 발생했다"며 "이전의 수익률을 근거로 미래를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으나 다른 투자 대안을 고려하지 않고 만기상환 시점까지 자금을 중간에 해지할 필요가 없다고 가정하면 ELS는 매우 훌륭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증권사들이 출신하는 신규 ELS의 쿠폰 수익률이 크게 높아진 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실제로 일부 증권사들은 50% 미만의 녹인을 설정하면서도 수익률로 최대 연 6~7%를 제시하는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낮게 보지만 직접 투자는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에게 지금의 ELS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다만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한 만큼 2년 이후 만기까지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